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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과거 끌어들였다…정치권 초토화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과거 공천 배제 사례까지 끌어들여 최근 국민의힘 공천 논란을 정면 비판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은 공천 문제를 사법 판단 대상으로 삼으려는 움직임을 겨냥해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여기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까지 공천 잡음에 대해 공개 사과에 나서면서 당내 혼선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공천 갈등과 책임론, 과거 사례까지 뒤엉키며 국민의힘 내부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홍 전 시장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과거 자신의 공천 배제 경험을 상세히 언급했다. 그는 “내가 20대 총선에서 양산에서 이기고 있는 나를 황교안·김형오가 경선도 붙이지 않고 이유도 없이 컷오프 했을 때, 자기들이 당을 독식하려는 의도로 보고 총선 후 황교안과 홍준표 중 한 사람은 집으로 간다고 선언하고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후 그 총선에서 양산은 김두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공천 결정이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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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시장은 공천의 성격 자체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공천은 경선이 아닌 한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비명 학살한 것을 보지도 않았냐?”라고 말했다.

또 “그걸 두고 사법 심사 운운하는 건 안방에서 6선이나 한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공천 문제를 법적 판단 대상으로 삼으려는 시도를 비판했다. 끝으로 “정치가 도의도 없고 의리도 없이 오로지 사익으로만 정치하는 시대가 되다 보니 세상이 마치 춘추전국시대의 난맥상을 보는 듯하다”라고 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불거진 대구시장 공천 갈등과 맞물려 파장을 키우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중진 컷오프를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홍 전 시장이 과거 사례를 들어 공개 비판에 나선 것이다. 당내에서는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단순한 내부 문제를 넘어 외부 인사 발언까지 이어지며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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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공천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22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공천과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잡음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며 “모든 것이 당 대표인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의견을 모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천 과정에서 대표로서 역할이 있다면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구 지역 의원들과의 비공개 연석회의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주호영 의원과 윤재옥 의원, 추경호 의원, 유영하 의원, 최은석 의원 등 대구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대구시장 공천과 관련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의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를 두고 ‘시민 공천’ 취지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공관위원장과 소통해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지지층이 분열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공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공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거 사례까지 소환되면서 국민의힘 내부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천 방식과 공정성, 지도부 책임론까지 동시에 제기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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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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