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이 선거에 나서야 시민들이 서울시 행정에 대해 평가하고 심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오 시장의 시정을 ‘전시성 행정’이라고 비판하며 선거를 통해 시민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장 후보 등록 여부가 정치권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에서 오 시장의 향후 결정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전 구청장은 15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방선거에 출마해야 한다. 그래야 시민들이 그의 전시성 무능 행정을 심판할 기회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 시장이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경우 정치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시장이 출마하지 않아 심판받지 않는다면 다음 시장도 오 시장처럼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라며 “또 그렇게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이 직접 선거에 참여해 시민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 시장이 출마해 시민들에게 확실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장은 시민을 무서워할 줄 알고 존중할 줄 알며 시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이러한 이유를 들어 오 시장이 후보 등록 절차에 참여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현재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상태다. 오 시장은 지난 9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신청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추가 공모에도 신청하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서울시장 후보 등록 추가 접수를 진행하고 18일 면접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이 막판에 후보 등록을 할지 여부가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당 지도부를 향해 당 혁신과 관련된 요구도 제시한 상태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의미하는 ‘절윤’ 요구와 함께 당내 극우 인사 정리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당 조직을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조기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요구가 향후 서울시장 선거 구도와 당내 정치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정 전 구청장은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치적 공통점도 언급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해 정책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 “대통령의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는 문자 메시지 등 직접 소통하는 스타일이지만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저와 대통령이 같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것은 공급”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시가 재개발과 재건축, 민간 아파트 공급 중심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해결하는 정책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구청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후속 입법과 관련한 의견도 내놨다. 그는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 설치를 포함한 법안에 대해 “그건 시대정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연구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지금 안이 충분히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 국회를 통과한 사법개혁 3법에 대해서는 사법부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사법부의 자업자득”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이 국민들의 신뢰를 완전히 저버렸다”며 “국민들이 대법원장을 대법원장으로 인정하지 않은 지 꽤 오래되지 않았느냐”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를 둘러싼 후보 구도와 여야 전략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오세훈 시장의 출마 여부가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향후 국민의힘 후보 공천 과정과 서울시장 선거 구도 변화에 관심이 이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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