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천헌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강선우 무소속 의원 사건과 관련해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강 의원의 ‘후원금 반환’에 대해 폭로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후원금을 모두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김 전 시의원은 해당 금액이 자신의 돈이 아니라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으며 상황이 완전히 반전됐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면서 경찰은 관련 녹취와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지난 1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강 의원 주장과 다른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시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강 의원이 돌려줬다고 주장하는 5,000만 원은 내 돈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 요청에 따라 후원금을 나눠 보냈다는 주장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강 의원 측 요청으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특정 기간에 몰리지 않게 나눠서 후원금을 보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번에 후원금을 보내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눠서 보냈다는 취지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2022년과 2023년에 이뤄진 이른바 ‘쪼개기 후원’ 정황이 담긴 녹취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당국은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진술을 비교하며 후원금 전달 과정과 실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강 의원은 후원금 관련 일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2022년 10월 8일부터 11일까지와 2023년 12월쯤 총 1억 3,200만 원을 후원받았으나, 이후 전액 반환했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강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에서 신상 발언을 통해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억 2,200만 원을 (김 전 시의원 측에) 반환했다”라며 “다섯 차례나 돈을 반환했는데 제가 먼저 요구했다는 것이 말이 되냐”라며 혐의에 선을 그었다.
앞서 경찰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 관련해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두 사람을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증재 혐의로 각각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번 송치에 공천헌금 1억 원 관련 혐의만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쪼개기 후원 의혹과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제기된 후원금 로비 의혹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이후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관련 녹취와 관계자 조사 결과가 향후 수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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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벌리면거짓말감빵처넣어버려그런게정치를한다고깝죽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