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청와대 행사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사진기사로 ‘전직’을 했던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다. 한·브라질 국빈 만찬 행사에서 진행자의 스마트폰 촬영을 직접 도와줬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예상 밖의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을 건넨 장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뜻밖의 활약”, “못하는 게 없는 회장님”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6일 브라질 출신 방송인 카를로스 고리토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브라질 국빈 만찬 행사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였다.
카를로스는 해당 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진행을 담당했다. 카를로스는 게시글에서 당시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 도중 나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진을 남기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 휴대폰을 잘 아는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분이 사진을 찍어 나중에 이메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글 말미에서 도움을 준 인물을 공개했다. 카를로스는 “그분은 삼성의 이재용 회장”이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재용 회장이 밝은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카를로스는 이재용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삼성 장학금을 지원받은 적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있는 마나우스 공장은 1995년 설립된 삼성의 브라질 최대 생산 거점이다. 또 상파울루주 캄피나스 공장에서는 중남미 지역에서 판매되는 모바일 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브라질에서 상파울루 본사와 영업 조직, 연구개발 센터, 디자인 센터 등을 운영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S26 시리즈’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모바일 프로세서와 향상된 카메라 성능, 저조도 촬영 기능, AI 기반 사진·영상 편집 기능 등이 주요 특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 일화를 공개한 카를로스 고리토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방송인이다. 주한 브라질대사관에서 한국 교육 업무를 담당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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