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승리를 자신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 전 구청장은 당내 경선과 본선 경쟁을 모두 염두에 두면서도 오 시장을 꺾을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당내 권리당원들이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볼 기준으로 ‘승리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5일 정 전 구청장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배경과 경선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이번 경선과 관련해 “일단 자신이 있으니까 출마했다”라며 “그러나 모든 선거는 어렵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가 없어서 매일매일 잘 준비해서 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 전 구청장은 특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권리당원들의 판단 기준을 언급했다. 그는 당원들이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요소로 ‘본선 경쟁력’을 제시했다. 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 후보를 상대로 실제로 승리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인지가 경선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정 전 구청장은 중앙정부와의 정책 협력 능력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구청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정 전 구청장이 생후 4개월 만에 전남 여수의 논과 밭을 증여받았다는 의혹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의혹이 있으면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해명이 됐다면 설명이 돼서 이해가 됐으면 그다음은 안 해야 하는데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마타도어”라며 “그 부분들에 대해서는 1등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에 흠집을 내기 위한 노력,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정 전 구청장은 현직 시장인 오세훈 후보에 대한 평가도 내놓았다. 그는 오 시장의 장기 재임 상황을 언급하며 서울 시민들이 시정 운영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이) 네 번에 걸쳐 시장을 했고 합치면 10년이 넘는데 그 기간 동안 특별하게 성과가 없고 대신 굉장히 시끄러운 그런 정쟁이 있었기에 피로감을 느끼지 않나”라고 피력했다.

한편, 정 전 구청장은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위해 성동구청장직에서 물러나는 과정에서도 지역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퇴임하는 날 구청 직원들과 지역 주민 등 수백 명이 구청사 안팎에서 환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구청장은 4일 오후 성동구청 1층에서 퇴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구청 직원 수백 명이 모여 정 전 구청장을 맞이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 전 구청장은 지난 재임 기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오늘 퇴임식을 안 하고 영상으로 대체하려 했는데 급작스럽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런 자리가 만들어졌다”고 피력했다. 이어 “12년 전 오늘이 생각이 난다. 12년 전에 여러분과 첫 대면을 하고 성동구의 발전을 위해서 함께 뛰어온 시간이 이렇게 흘렀다”며 “많은 변화가 있었고 많은 주민들께서 성동에 사는 자부심을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 직원 여러분들께서도 큰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재임 동안 함께 일한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 전 구청장은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모든 것은 우리 직원 여러분 그리고 성동구민 여러분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직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 전 구청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향후 더불어민주당 경선 구도와 본선 경쟁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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