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지역 긴장이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면서 국내 경제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12% 넘게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도 대응 점검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관계 장관 회의를 주재하며 금융시장 불안과 에너지 수급, 교민 안전 등 전반적인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을 언급하며 경제·금융 당국의 단계별 대응 계획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회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에서 “중동 상황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금융 당국은 주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모니터링과 조치를 위한 거버넌스를 갖추고 어느 시점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판단 기준과 구체적인 조치 규모 등 단계별 액션플랜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12.06%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기록된 장중 낙폭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환율도 크게 출렁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을 넘어섰고 장중 한때 1,480원대를 기록한 뒤 1476.2원에 마감했다.
김 총리는 금융시장뿐 아니라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우리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고 주요국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유가가 상승하고 환율도 흔들리면서 금융과 실물시장이 동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들의 안전 문제도 주요 대응 과제로 언급됐다. 김 총리는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사흘 동안 국민 안전과 경제 영향, 에너지 수급, 선박 안전, 기업 피해 등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교민 안전 확보에 대한 각별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우리 국민 100명 가운데 99명의 안전을 지키더라도 한 명이 피해를 입으면 교민 안전 확보에 실패한 것이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에 단기 체류자와 선원들의 위치와 상황을 개별적으로 파악하고 연락이 가능하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지시했다.
기업 지원 방안도 함께 언급됐다. 김 총리는 “피해와 애로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1대1 전담관을 매칭해 밀착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 피해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관련 절차와 지원 내용 등을 기업에 선제적으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의 대응 체계도 점검됐다. 김 총리는 “각 부처가 마련하고 있는 대응 방안의 세부 내용을 빠짐없이 준비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응 계획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정책 외에도 새로운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 총리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기관과 학계,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중동 해상 안전 확보 방안을 언급한 사례도 설명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걸프 지역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미 정부 차원의 보험 제공과 필요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송 작전을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리는 공직자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그는 “관련 부처 공직자들이 연일 노고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공직자가 힘든 만큼 국민들은 편안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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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토람푸
늙은 마귀 한 마리가 온 인류에게 피 멍을 들게하는구나. 나이도 많은 데 빨리 뒤져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