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참패를 경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에 공식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공관위가 박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패배를 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당대표 경선 이후 다시 지방선거 전면에 나선 박찬대 의원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국회에서 지방선거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이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인천시장 후보로 박찬대 의원을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박 의원의 당내 활동과 지역 기반을 주요 평가 요소로 고려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박 의원의 정치 이력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김이수 위원장은 “인천 토박이 박찬대 의원은 2009년 평당원으로 입당해 민주당의 든든한 기둥으로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인천 연수구에 도전해 연수구 30년 역사에 첫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이름을 새겼다”라며 박 의원의 지역 정치 활동 성과도 강조했다.
공관위는 박 의원이 인천시장 후보로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 토박이 박 의원이 고향을 위해 내딛는 걸음에 인천 시민과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를 간곡히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온 중진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인천 연수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내며 지역 기반을 다져 왔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당내 주요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과거 당대표 선거에 도전했다가 패배한 경험도 있다. 지난해 8월 그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차 임시전당대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당시 발표된 최종 결과에 따라 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됐다.
최종 득표율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61.74%를 얻었고 박찬대 의원은 38.26%를 기록했다. 당시 전당대회 현장 분위기가 팽팽했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권리당원 투표 결과에서 격차가 벌어졌다. 박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된 경기·인천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 대표가 68.25%를 득표하면서 승부가 사실상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수 공천으로 박 의원은 지난해 안방인 인천 경선에서 정청래 대표에게 밀렸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번 지역 선거 전면에 서게 됐다. 박찬대 의원은 민주당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 본선 직행 표를 거머쥐며 1년여 만에 명예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경선 참패의 기억을 뒤로하고 인천시장 후보로 공식 등판한 박 의원이 본선 무대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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