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제9차 노동당 대회 폐막을 기념해 진행한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에게 정중앙 자리를 내어 주며 후계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최고지도자를 중심에 두는 북한 의전 관례와 달리 이례적으로 김주애가 행사 동선의 중심을 차지하는 장면이 여러 차례 연출되면서 후계 구도와 관련한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오히려 김정은이 우측으로 한발 비켜선 듯한 모습까지 포착되며 ‘사실상 후계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관영매체에 따르면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야간 열병식에 김주애는 어머니 이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김정은과 동일한 가죽 재킷 차림으로 등장한 김주애는 계단을 내려올 때 정중앙에 섰다. 김정은은 그 오른쪽에 자리했다.
김주애가 한 걸음 물러선 형태이기는 했으나, 통상 최고지도자를 중심에 세우는 북한의 관례를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 같은 장면은 정보 당국의 최근 판단과도 맞물린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주애가 단순한 동행을 넘어 사실상 후계 내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주애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집행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최근 들어 김주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며 부각해 왔다. 지난해 9월 방중 일정 동행과 11월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 참석, 올해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시 맨 앞줄 정중앙 배치 등이 대표적 사례다.

김주애의 공식 직함이나 정확한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김주애에게 ‘향도(嚮導·나아갈 길을 제시함)’라는 수식어를 사용하고 김주애를 상징하는 ‘새별’이라는 명칭을 딴 대규모 건설 사업을 마무리한 점도 김주애의 위상을 부각하는 메시지로 읽힌다.
한편, 이번 열병식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신형 무기체계가 등장하지 않았다. 한국국방안보포럼에 따르면 2015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이후 13차례 열병식 중 장비가 전혀 등장하지 않은 것은 처음이다.
대신 우크라이나 파병 부대인 ‘해외작전부대종대’를 포함해 약 1만 5,000명 규모의 도보 종대와 비행 종대 등 병력 위주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수위 조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후계 구도 부각과 무력시위 수위 조절이 동시에 이뤄진 이번 열병식은 북한의 대내외 전략 변화를 가늠할 신호로 평가된다. 최고지도자의 상징성을 중시해 온 북한 체제 특성상 공개 행사에서의 동선과 배치는 분명한 정치적 의도가 드러난 장면으로 분석된다.
김주애가 반복적으로 핵심 행사 전면에 서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후계 구도에 대한 대내외 인식을 단계적으로 굳혀가려는 의도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향후 김주애의 공식 직함 부여 여부와 공개 활동 범위가 확대될지 여부가 후계 구도 가시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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后桂子 후계자
당인(唐寅)후(后)씨 18대손 桂子라..... ■얘가 왕이 될 관상입니까? □그렇다 ■진쨔입니까? □그렇다. 그런데 [관]에 들어가서 제사[상]을 받을 상이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