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MC 몽이 향정신성의약품 대리 처방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연예계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전직 매니저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형사 사건으로 번진 것이다. 과거 병역 논란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던 MC몽이 또다시 법적 문제에 휘말리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MC 몽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은 당초 대전 유성경찰서에 배당됐으나, 피고발인의 주거지를 고려해 지난 25일 강남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고발 내용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다.
이번 고발은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제기했다. 임 전 회장은 지난달 MC몽이 전직 매니저 이름을 이용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고발장에는 제3자를 통한 약물 처방 요청 여부와 그 과정에서의 법 위반 소지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를 목적으로 단기간 처방되는 약물이다.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의료기관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조제와 투약이 가능하다. 타인 명의로 처방을 받는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경찰은 실제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처방 과정에서 본인이 직접 관여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앞서 임 전 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후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넘겼으며 강남서는 자료 분석과 함께 필요시 관계자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MC 몽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MC 몽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형사 처벌은 물론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예계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사안의 무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사 향방에 따라 활동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 의혹을 넘어 연예인 약물 관리 전반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오남용 우려가 큰 만큼 처방과 투약 과정에서의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유사 사례에 대한 점검 요구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 기록과 명의 사용 경위 등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실제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고의성이 인정되는지에 따라 사건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 향후 수사 진행 상황과 MC몽 측의 공식 입장 표명이 추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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