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최근 지지율이 10%대로 내려앉은 상황을 거론하며 현 체제로는 지방선거를 치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10%대로 곤두박질한 정당이 무슨 재주로 지방선거를 치르려고 하는가”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지 못하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27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 되는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 잔재들에게 휘둘려 윤통과 절연하지 못하는 야당 대표가 참 보기 딱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통은 이미 탈당했고 1심 3개 재판부에서 이미 내란죄로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죄추정은 사법적 개념이고 정치적 판단자료는 아니다”라며 “파천황의 개혁이 있어도 국민들이 용서해 줄까 말까 하는데 도대체 구태들에 인질 잡혀 무엇을 도모하려 하느냐”고 이야기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도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10대로 내려앉은 지지율을 언급하며 “다른 곳은 말할 것 없이 대구·경북도 출마 예상자들 보니 어렵겠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돼 27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17%로 나타났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4.9%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도 우려를 보탰다. 그는 26일 MBC 라디오에서 해당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망했다. 지방선거에서 폭망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구도 자체가 ‘대통령이 일 잘하고 있다’라고 잡혀 있기 때문에 국정 정권 견제론 등은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도와줘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 17%는 ‘장동혁 대표로는 지방선거를 못 치른다’는 국민적 평가가 끝난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의 직격 비판과 최근 여론조사 수치, 그리고 보수 성향 평론가들의 평가가 맞물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당 내외부에서는 현 체제의 한계와 지방선거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지율 하락과 지역별 출마 전망이 겹치면서 당 지도부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선거 체제를 정비하고 내부 결속을 다질지가 정치권의 핵심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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