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김포도시철도 혼잡 문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직접 열차에 탑승해 현장을 점검한 뒤 단기 종합대책을 최대한 빠르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혼잡을 기본권 문제로 규정하며 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을 예고했다.
27일 김 총리는 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김포공항역 구간을 직접 이용한 뒤 현장에서 입장을 전했다. 그는 “현재 제기되어 있는 단기종합대책을 최대한 빨리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혼잡도 문제는) 교통과 근로의 권리 자체를 옥죄는 기본권 문제”라며 “빨리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김포 및 인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이 대통령 되시기 전에 (골드라인을) 타보셨다고도 했었다”라며 “다음 주 (대통령) 주례 보고 때 별도로 (사안을) 보고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포골드라인 증편, 버스전용차로 확대, GTX-B 및 5호선 연장, 올림픽대로 차로 대책 등 현재 쓸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대한 종합적으로 빨리 하는 것이 첫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셔틀버스 상시 운영과 같은 초단기 대책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초단기 대책을 중앙정부와 시·도가 같이 (논의)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라며 “총리실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국회의원, 관련 부처가 모이는 종합 논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에 대해서는 속도전을 주문했다. 그는 “신속 예타(예비타당성조사)로 했는데 지연되는 상황을 빨리 마쳐야 한다”라며 “(이유를) 분석해 결과를 빨리 내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피력했다.
해당 사업은 방화역에서 김포한강2콤팩트시티까지 25.8㎞를 연장하는 계획으로, 한국개발연구원이 2024년 착수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포골드라인 운영사를 둘러싼 입찰 비리 의혹도 제기됐다. 김포시의회와 김포도시철도노조는 26일 김포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시청 앞에서 약 1시간 동안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시민 안전과 공공철도 신뢰 회복을 위한 진상 규명과 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박찬연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장은 “최근 불거진 김포골드라인 리베이트 의혹은 민간위탁 운영 구조의 한계와 관리·감독 체계의 균열을 드러낸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간 계약 금액 대폭 증액, 정식 절차 없는 장비 반입 의혹이 사실이라면 걸러내지 못한 것은 행정의 무능이며, 알고도 방치했다면 명백한 책임 회피”라고 언급했다. 김계순 시의원도 “운영은 위탁했더라도 감독과 책임은 김포시의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번 혼잡 사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과 현장 점검을 병행하며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향후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와 공공철도 관리 체계 개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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