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둘러싸고 지역 정치권에서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의 정치적 특성을 거론하며 한 전 대표의 대구 당선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그의 대구 방문과 맞물려 주 의원의 견제성 발언이 제기됐다.
26일 주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대구 출마설과 관련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진행자는 그에게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더라도 당선이 어렵다는 의미인지, 출마 자체가 쉽지 않다는 뜻인지 질문했다.
이에 주호영 의원은 “그런 판단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대구는 외지인들에 대해 문을 열어주지 않는 곳”이라고 강조하며 지역 정서의 특수성을 언급했다. 이어 과거 사례로 조순형 전 의원을 들며 대구 정치 지형의 배타성을 설명했다.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은 민주당 계열 거물 정치인인 유석 조병옥 박사의 3남으로 7선을 지낸 인물이다. 조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서울을 떠나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으나, 최종 3위에 머물렀다. 주 의원은 이러한 전례를 들어 외부 인사의 대구 진입이 쉽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는 대구를 찾아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그는 “정치인의 명분이 아니라 시민의 기준에서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발언했다. 이어 “행정 통합의 방향성 자체는 맞다고 본다. 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광역 단위의 재편은 불가피한 흐름이라는 점에는 공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대구를 선택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대구는 나라 전체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온 지역”이라며 “정치적 계산 때문이 아니라 책임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최근 제기되는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어디에 나가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을 단순한 민심 청취 이상의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명 이후 첫 공식 행선지로 보수의 심장부를 택함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정통성을 증명하려 한다고 분석한다. 향후 발표될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한 여론과 수성갑 등 핵심 지역구의 민심 향방이 한 전 대표의 행보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3
jsk
기회주의자 주호영 너도 아웃
윤석렬이랑 한동훈이가 박근혜 엮어서 감옥 보냈는데 무슨 보수
한동훈은 대구에서 나오면 된다..... 보수인사들 대부분 동의할 것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