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온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6,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사상 최초’ 기록이자 ‘결국 초대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불과 한 달 전 5000선을 넘어선 뒤 다시 천 단위를 갈아치우며 6000선에 올라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증시가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75포인트 오른 6003.39를 기록했다.
수급 흐름에서는 개인이 58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2,884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4,804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6000선을 돌파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약 4개월 사이 천 단위 지수를 세 차례나 경신한 셈이다.
지난해 계엄 사태 여파로 2600선까지 밀렸던 것과 비교하면 지수 흐름은 뚜렷한 반전 국면에 들어섰다. 이후 4000선과 5000선을 차례로 돌파했고 이날 6000선까지 올라섰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세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해 10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달 23일에는 5000선을 넘어섰다. 그로부터 한 달여 만에 다시 60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속도를 높였다. 지수 상승 과정에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이 중심 역할을 했다. 전날 이른바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를 기록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는 8.1% 상승했고, 현대차는 4.77% 올랐다. 삼성전자는 1.5% 상승했고, SK스퀘어는 1.46% 올랐다. 삼성전자우는 0.99%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0.69% 올랐다. SK하이닉스는 0.6%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7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각각 0.12% 하락했다.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날 약세를 딛고 강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주를 중심으로 제기됐던 인공지능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기술주 전반이 반등했다. 국내 증시도 이러한 글로벌 흐름을 반영해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2포인트 오른 1166.12를 기록했다. 개인은 1,114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3억 원, 외국인은 816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리노공업, 케어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은 상승했다. 코오롱티슈진과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HLB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2.20원 내린 1440.30원을 기록했다. 증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6000선 안착 여부와 추가 상승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