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향년 85세로 별세한 가운데 빈소를 찾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고인을 기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정·재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계의 상징적 인물이 세상을 떠나며 애도 분위기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22일 오전 10시부터 신영자 의장 빈소의 조문객 맞이가 시작됐다. 장례식장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를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상임고문 부회장, 고정욱·노준형 롯데지주 대표, 김홍철 코리아세븐 대표 등의 조화가 연이어 도착했다.
이날 빈소에는 나경원 의원,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 정계 인사들이 보낸 근조기가 한편을 채우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나 의원은 조문 직후 “고인께서 워낙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아 인연이 있었다”라며 “예전에 장애인 복지와 관련된 일을 같이 한 적이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신영자 의장은 1970년대 롯데호텔 이사로 경영에 참여한 뒤 2000년대 후반까지 롯데쇼핑에서 활동하며 롯데백화점과 롯데면세점 성장에 힘을 보탰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면세점을 선보인 공로로 유통업계의 대모로 불리기도 했다. 이후 2009년 롯데삼동복지재단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신 의장은 2012년에는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아 사회 공헌 사업을 이끌었다.

비교적 최근까지 신 의장은 공개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5월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개최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 ‘신격호 롯데 자선 콘서트’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장혜선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공감하며 연결되는 무대다. 재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수혜자와 장학생 및 롯데 계열사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것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진짜 포용’의 의미를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신영자 의장의 별세로 롯데그룹 창업 세대를 지탱해 온 거대한 축 하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고인이 평생을 바쳐 일군 유통 신화와 사회 공헌의 의지는 장녀 장혜선 이사장이 이끄는 재단 사업을 통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고인의 빈자리가 롯데가(家) 2세대의 상징적 종언을 의미하는 만큼 향후 롯데재단이 고인의 나눔 정신을 어떤 방식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지 그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댓글6
어뷰징 달달
제목 능력자
눈물바다 기가막히네
호석
삼가 고인의 명복를 빕니다. 아울러 유족 분들께도 위로에 말씀드림니다.
나경원이 죽은줄 알았네~~~
암마뚜마
우리 서연씨 제목 뽑는 능력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