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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권 도전”…홍준표, 긴급 입장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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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전국 순회 행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제명 이후에도 ‘전국 민심청취’에 나서는 배경에 대권 도전 계산이 깔려 있다는 주장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권과 대권을 모두 거머쥔 전례를 보고 한 전 대표 역시 같은 길을 갈 수 있다고 판단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 차기 주자 경쟁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홍 전 시장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이 정당으로서 자립 능력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제명 이후에도 전국을 돌며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데에 대해 “윤석열이 당권과 대권을 거머쥐는 것을 보고 자기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한국 보수정당을 얕보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정책과 이념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대체 국민에게 보여줄 정책과 이념 없이 오로지 ‘반 이재명’만 외치는 정당을 무엇을 보고 신뢰하란 말이냐”라고 적었다. 반이재명 구호 외에 대안과 비전이 보이지 않는 점이 현재 위기의 본질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국민의힘이 이념 집단이 아니라 이익 집단, 사익 추구 집단으로 변질됐다고 평가했다. 자립 능력을 상실한 배경에는 이른바 ‘용병 정치’가 자리 잡고 있다고도 했다. 외부 인사를 영입해 간판으로 세우는 방식이 반복되면서 당의 체질과 철학이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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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홍 전 시장은 검찰 출신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를 함께 언급했다. 이들을 영입해 당의 전면에 세웠던 구주류 역시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인물 중심 정치에 의존해 온 구조가 누적되며 현재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출처 : 뉴스 1=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공동취재단

한 전 대표는 이번 주부터 ‘함께 보수 재건’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전국 순회에 나설 예정이다. 첫 일정은 오는 27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이다. 대구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밀집한 지역으로 상징성이 크다. 한 전 대표는 보수 재건과 민심 경청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행보를 사실상 대권 행보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 재건을 위한 외연 확장 시도로 해석한다. 홍 전 시장의 공개 비판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견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 진영은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판결 이후 노선과 리더십 재정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내부에서 차기 주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경쟁 구도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이 단순한 비판에 그칠지, 보수 재편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향후 한 전 대표의 전국 순회 과정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보수 진영 내부 구도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홍 전 시장의 비판처럼 인물 중심 경쟁으로 흐를지, 아니면 정책과 노선 경쟁으로 전환될지가 관건이다. 당내 잠재적 주자들의 발언 수위와 행보가 이어질 경우 보수 재편 논의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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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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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홍준표님 그냥 조용히 물러나 계시죠.

    본인이 대권에 나섰다가 실패했고, 당 안에서 세워주지 않으니 당을 비판하고. 정치에서 물러난다고 했으면 그냥 조용히 계시지요. 당을 더 시끄럽게 만들지 마시고요. 홍준표님의 발언이 당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국민의 힘이 이념집단이 아니고 사익집단이라고 하셨는데, 홍준표님도 이념을 버린 정치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냥 시민으로 살아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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