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상승하며 60% 선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스피 5800선 돌파와 부동산 정상화 기조가 맞물리며 긍정 평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한 달 가까이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초대박’ 성적표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2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58.2%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함’ 48.0%, ‘잘하는 편’ 10.2%다. 이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37.2%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함’은 28.6%, ‘잘못하는 편’은 8.6%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7%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1.0%포인트로 벌어졌다. 4주 연속 상승세와 함께 격차 확대 흐름도 이어진 셈이다.
리얼미터는 최근 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호황이 이어진 점을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다주택자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상화 정책 기조가 지지층 결집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40대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경제 활동의 중심 연령대와 부동산 현안에 민감한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투기 근절 의지를 거듭 강조해 왔다. 지난 18일에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설전을 벌이며 다주택자 규제와 관련한 비판에 반박했다. 특혜를 바로잡고 시장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메시지가 지지율 흐름에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상승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48.6%로 전주 대비 3.8%포인트 올랐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32.6%로 3.5%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격차는 16.0%포인트로 확대됐다.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 상승 배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무기징역 판결 이후 사면금지법 추진 등 공세와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시너지를 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 판결 여파와 장동혁 대표의 ‘절연 거부’ 논란, 다주택 보유 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등이 아닌 4주 연속 상승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지지율은 현안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경제 지표와 정책 메시지가 맞물리며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향후 증시 흐름과 부동산 정책 성과가 유지될 경우 지지율 추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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