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매니저 관련 논란이 불거지며 활동 지속 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가수 성시경이 설 연휴 특집 무대를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며 은퇴까지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지만, 14일 방송된 SBS ‘설 특집 콘서트 성시경’은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부 2.3%, 2부 2.7%를 나타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예능 1위이자 당일 방송된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방송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단독 콘서트를 TV용으로 재구성한 특집이다. 당시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무대였으며 성시경의 음악 인생을 시간 흐름에 맞춰 풀어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공연 준비 과정에서 그는 금연과 절주를 실천했다고 밝히며 무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5년 활동을 집약한 공연인 만큼 선곡과 편곡, 무대 연출 전반에 공을 들였다는 점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처음처럼’을 시작으로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 텐데’, ‘거리에서’, ‘안녕 나의 사랑’, ‘너의 모든 순간’, ‘희재’, ‘태양계’ 등 대표곡이 연이어 이어졌다. 스페셜 게스트로 나선 마마무 화사와의 ‘Good Goodbye’ 듀엣 무대는 기존 이미지와 다른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180분 동안 이어진 공연은 발라드 중심의 구성 속에서도 변주를 시도하며 시청자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성시경의 음악 여정을 조명하는 인터뷰도 함께 공개됐다. 유재석, 아이유, 윤종신, 박진영, 신승훈, 최화정, 박경림 등이 등장해 그와의 인연과 음악적 장점을 언급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 역시 목소리 관리 능력과 감성 전달력을 짚었다. 동료들의 증언은 단순한 축하 메시지를 넘어 25년 활동의 의미를 정리하는 장치로 활용됐다.

최근 불거진 매니저 관련 논란으로 활동 동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상황에서 이번 특집은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논란 이후 공식 무대에서 대중과 만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성시경은 방송 말미 “잘 관리해서 오래 노래하겠다”라고 밝히며 향후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설 연휴라는 경쟁이 치열한 편성 환경 속에서 단독 콘서트 형식 프로그램이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점도 이례적이다. 이번 흥행이 향후 방송 활동과 공연 기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역시 라이브는 성시경”, “은퇴 고민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관심이 확산됐다. 일부 시청자들은 최근 불거진 매니저 논란을 언급하며 “본업으로 답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설 연휴 특집 편성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지, 추가 콘서트 방송이나 전국 투어 확대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떠오른다. 음악 활동 지속 의지를 밝힌 만큼 향후 행보가 성시경의 25년 커리어에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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