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서울시장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과의 맞대결에서 각각 36%와 3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포인트 차이에 그쳤다.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들어가면서 오 시장으로서는 재선 도전에 ‘살길’이 열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여야 후보 구도에 따라 판세가 달라지는 ‘의외의 결과’가 확인된 셈이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4%였고 모름과 무응답은 2%였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정 구청장 지지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 이하와 70대 이상에서는 오 시장이 우세했다. 30대와 60대는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후보 조합에 따라 결과는 뚜렷하게 달라졌다. 정 구청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맞붙을 경우 정 구청장이 42%, 나 의원이 29%로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반대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 시장의 대결에서는 오 시장이 40%, 박 의원이 32%로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다. 박 의원과 나 의원의 양자 대결에서는 박 의원이 37%, 나 의원이 29%로 집계됐다. 여권과 야권 후보 구성에 따라 경쟁력이 달라지는 양상이다.
범여권 후보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로 가정했을 경우 오 시장은 38%, 조 대표는 28%로 나타났다. 나 의원과 조 대표의 대결은 30% 대 31%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범야권에서 오 시장이 28%로 가장 높았고, 나 의원 10%, 안철수 의원 8% 순이었다. 범여권에서는 정 구청장이 26%로 가장 높았고 박주민 의원 7%, 조 대표 6%로 조사됐다.

여야를 합친 전체 선호도에서는 오 시장 23%, 정 구청장 19%, 나 의원 9%, 조 대표 7%, 박주민 의원 6%, 안 의원 5%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9%, 개혁신당 5%, 혁신당 2%, 진보당과 기본소득당이 각각 1%였다. 정당 지형에서는 민주당이 앞서지만, 인물 경쟁력에서는 접전 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
정책 현안에 대한 인식도 함께 조사됐다.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올해도 유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일부 지역만 유지가 34%로 가장 많았다. 전역 유지 27%, 전역 해제 22% 순이었다.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찬성 40%, 반대 47%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서울 804명과 경기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각각 9.5%와 10.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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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다 더유능한 인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