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38.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7.6%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국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규제 강화 방침을 발표한 10일에는 긍정 평가가 59.2%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부동산 다주택자 세제 특혜 비판과 투기 근절 의지가 여론의 호응을 얻었고 코스피 5500 돌파 등 경제 지표 개선이 국정 신뢰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49.4%에서 61.3%로 11.9%포인트 상승했다. 대구·경북은 40.4%에서 46.1%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도 51.3%에서 53.0%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는 87.5%에서 80.5%로 하락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역시 각각 2.4%포인트와 1.0%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37.0%에서 44.2%로 7.2%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60대와 30대도 각각 5.3%포인트와 1.6%포인트 올랐다. 반면 70대 이상과 50대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평가가 57.5%에서 59.2%로 상승했다. 직업군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와 가정주부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8%로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6.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12.7%포인트에서 8.7%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무산과 당내 계파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비판과 내부 징계 이슈 속 쇄신 이미지를 부각하며 일부 지지층의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두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정 동력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50%대 중후반을 유지한 점은 정책 추진에 대한 일정 수준의 신뢰가 형성됐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다만 일부 지역과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난 만큼 지지 기반의 균형 관리가 과제로 남았다는 평가도 함께 제기된다.
정당 지지도에서 양당 격차가 좁혀진 점 역시 향후 정치 지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 지지율 상승과 별개로 정당 지형은 유동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여야가 각각 내부 정비와 정책 메시지 강화에 나설 경우 지지율 추이는 추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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