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6·3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치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출마와 함께 향후 정치적 입장과 지지층 관계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으면서 자신만의 정책 비전과 도시 재도약 구상을 강조했다. 경선 이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도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12일 이 전 위원장은 대구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국채보상운동 발원지이자 산업화 정신 뿌리인 대구의 위풍당당한 부활을 선언한다”라며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결단과 추진력으로 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그는 “대구는 지난 30년간 1인당 지역 내(GRDP)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존심은 높지만, 경제는 위축된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에너지 기반 미래산업 대전환’, ‘방위산업 중심 도약’, ‘교육혁명과 청년 유입 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산업화를 이끌었듯 저 역시 그런 정신으로 대구의 경제를 살리겠다”라며 “수출 혁명, 산업 혁명, 교육혁명을 통해 위풍당당한 대구를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마 선언 이후 수성구 야당 대구시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치적 질문이 이어졌다. ‘윤 어게인’ 등 강성 지지층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그는 “극우면 극우라고 적혀 있느냐. 대한민국에 극우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극우라는 것은 폭력을 선동하거나 폭력을 사용하는 집단 또는 사람을 극우라고 하지 않느냐. 저는 폭력을 사용한 적이 없다. (질문한) 기자께서는 어떤 사람이 극우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경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를 가정한 질문도 나왔다. 대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출마 의사가 있는지 묻자, 그는 불출마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 전 위원장은 “보궐(선거)을 염두에 뒀었다면 저는 시장 출마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으니까 나가는 것 아니냐는 말은 대구와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기점으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한 이 전 위원장은 정책 비전과 함께 지지층 논란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향후 경선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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