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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 김선태, 돌연 ‘마지막 인사’…

윤미진 기자 조회수  

출처 : 유튜브 채널 '충주시'
출처 : 유튜브 채널 ‘충주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이끌어 온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구독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기고 사직 의사를 밝혔다. 9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며 공무원 인플루언서로 주목받아 온 인물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주시는 13일 김 주무관이 전날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아직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았으나, 김 주무관이 명확히 사직 의사를 밝힌 만큼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뚜렷한 향후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다”라면서 “당분간 재충전한 후 새 진로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고 없이 갑자기 사직한 것이어서 당황스럽다”라며 “충TV를 운영할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인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구독자들에게 “충주맨으로 살아 온 7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전했다.

김 주무관은 2018년 충주시 페이스북 홍보 관리자로 활동하며 독특한 콘셉트의 홍보물로 주목받았다. 2019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른바 ‘B급 감성’ 유튜브 채널을 선보이며 충TV를 급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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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충주시 유튜브와 SNS를 담당하는 뉴미디어팀 팀장으로 일하며 채널을 10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키웠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 주무관은 2023년 말 임용 7년여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김 주무관은 초고속 승진과 관련해 JTBC 유튜브에 출연해 “묵묵히 일하는 평범한 직원들한테는 박탈감이 들 수도 있어서 그런 면에서 송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이런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공무원 조직에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24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서는 연봉 실수령액이 4,000만 원 정도라고 공개했다. 그는 “스카우트 제의가 왔었다. (연봉) 2~3배 사이 제안해 주셨는데 사실 저는 뭐 별로”라고 말하며 공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갈무리
출처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갈무리

올해 초 한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끌해서 세전 5,700만 원 정도 나온다”라며 “출연료는 별도다. 충주시청과 나누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주무관은 공무원 처우에 관한 생각도 밝힌 바 있다. 김 주무관은 “5,700만 원이라고 하면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근데 지금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다”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저까진 괜찮은데 문제는 하위직 공무원들이다.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분들 월급이 너무 적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최근 100만 구독자가 되면 은퇴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패러디 영상이 2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이후에도 김 주무관은 “은퇴하겠다는 저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직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직 100만 안됐는데”, “너무 슬퍼요”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박수칠 때 떠나네요”, “더 좋은 환경에서 꿈 펼치시길”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는 김 주무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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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jmj@mobility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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