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사건의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공취모)이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공취모 출범식에는 민주당 전체 의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87명이 이름을 올리며 압도적인 세를 과시했다. 반면,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속개를 요구하는 릴레이 기자회견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여야 간의 사법 전면전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공취모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해당 의원들은 “조작 기소는 지금 당장 공소 취소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하고 주도한 정치검찰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 당선 후 재판은 중지됐지만 조작 기소 자체가 폐기된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없는 죄를 만들어 국가 원수의 국정 수행을 옥죄는 비정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취모는 검찰의 책임 있는 대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증거와 진술, 정황은 이미 충분히 드러났다”라며 “그럼에도 검찰은 사과나 책임 있는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상임대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대표 김승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사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총 87명으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친정청래(친청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점을 들어 계파 결집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건태 의원은 기자들과 대면해 “친전은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보냈고 개별 문자도 보냈다”라며 “1차 마감해 87명이 참여했고 이후에도 원하는 의원이 있다면 같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당 정치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와 기능이 겹친다는 지적에 박성준 의원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동력 확보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속개를 주장하며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통령의 중단된 형사재판 5개를 모두 속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대통령 단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법 체계를 교란하고 있는 민주당의 무도한 공소 취소 여론 선동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 대통령의 5개 범죄 재판을 즉각 속개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후 국민의힘은 릴레이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여론전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이 공소 취소를 앞세워 조직적인 화력 지원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재판 속개’로 맞불을 놓으며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둘러싼 여야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정국 주도권 다툼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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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들이 모여서 탈옥을 감행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