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보좌 이력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설계보다 실행, 구호보다 결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가장 분명한 성과로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출마가 이재명 정부 국정 기조를 도정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정치의 기준을 ‘결과’로 제시했다. 그는 “정치는 약속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고 가장 먼저 체감되는 현장이 경기도”라고 규정했다. 중앙 정책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행정이 아니라 도민의 일상을 바꾸는 실행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정 운영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정치는 계획이 아니라 도민의 하루를 바꾸는 결과로 평가받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출근길 변화와 주거 부담 완화, 아이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도정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했다. 정책 수치보다 체감 성과를 우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는 지역 안배용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략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전략 산업을 정치적 논쟁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는 용인에서 추진한다는 국가적 결정은 바뀌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경기도의 삶의 구조를 전환하겠다며 4대 실행 전략을 공개했다. 첫 번째는 ‘P10 프로젝트’다. 판교와 같은 혁신 거점 10곳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AI와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콘텐츠 등 지역 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자족형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GTX-R’ 구축이다. 서울을 거치지 않고 경기도 권역을 직접 연결하는 순환형 초광역 급행철도를 도입해 도내 이동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는 ‘30분 교통권’ 실현이다. GTX-R과 기존 광역교통망을 연계해 도 전역에서 30분 내 주요 일자리와 혁신 거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는 권역별 4개 행정복합 캠퍼스 조성이다. 광교와 북부청사에 더해 추가 거점을 설치해 행정 접근성과 정책 집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 네 가지는 개별 공약이 아니라 하나의 구조 개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자리와 교통, 행정의 중심을 동시에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대한민국은 이재명, 경기도는 한준호”라고 말하며 “경기도가 성공하면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여권 내부 경쟁 구도 역시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 의원과 김병주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는 여당 내 다자 경쟁 구도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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