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자리에 착석해 지도부 내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화합의 기조로 돌아섰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지도부가 나란히 손을 맞잡으면서 당의 내홍은 수습 국면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싸고 3주 가까이 대립을 계속해 온 민주당 지도부가 정청래 대표의 논의 중단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언주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합당 논의 중단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그간 당원과 의원들에게 큰 혼란과 갈등을 불러왔던 논의가 일단락돼 참으로 다행이다”라며 정 대표의 결정이 당이 하나로 정비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어 정 대표의 제안 취지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대통령 정부 성공을 위한 고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며 “충정 자체를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합당 추진 방식을 비판하며 강한 표현을 사용한 데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충분한 당내 숙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된 합당 방식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강하게 주장한 경우도 있었다”라며 송구하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언주 최고위원은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민주개혁 진영의 동반자 관계는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날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라며 갈등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이상 합당 논란으로 힘을 소모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대통령 정부 성공을 위해 총단결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회의에 앞서 민주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는 모습도 연출됐다.
그간 민주당 지도부 내의 기류는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4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갈등 국면에서 이 최고위원이 정 대표의 국회 본회의장 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지도부 내 주도권 다툼을 보여주는 상징적 대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회의 도중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합당 논의 중단을 통해 내부 전열을 재정비한 민주당은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모양새다. 3주간의 내홍이 봉합되면서 당 지도부는 공천 전략과 정책 공약 수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소모적인 노선 갈등을 뒤로한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거둘 성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1
젤뚜루다
민주당이 모두 싹쓰리 하시길 하느님께 기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