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가 유시민 작가와 함께 다시 포문을 연다. 설 연휴를 맞아 돌아오는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4는 첫 방송부터 유시민 작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내란 재판과 정국 현안을 정면으로 다룬다. 동시에 이후 회차에는 윤종신, 성시경, 김애란, 이상혁 등 연예·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출연할 예정이어서 방송 재개 소식이 연예계 전반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사와 연예를 가로지르는 구성 자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시즌 첫 방송은 윤석열 내란 재판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시점에 편성됐다. 시즌4의 문을 여는 인물은 유시민 작가와 금태섭 변호사, 정준희 미디어학자다. 이들은 ‘내란 재판과 정국의 흐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방송 다음 날인 2월 19일 지귀연 재판부가 윤석열 내란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첫 회부터 사법 판단과 정치적 파장을 동시에 다루는 구성이 됐다.
해당 재판부는 그동안 절차와 판단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을 낳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은 특정 사건을 넘어 사법 판단이 정치와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짚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최근 김건희 씨와 명태균 씨 관련 주요 혐의에 무죄 판결이 이어진 점도 함께 거론되며 사법부의 판단 기준과 책임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상황 역시 토크의 중요한 배경으로 깔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여부를 두고 지지층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과정에서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 제작진이 서로 다른 정치적 이력과 시각을 지닌 유시민, 금태섭, 정준희를 첫 회에 배치한 것은 이 같은 정국의 긴장감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시즌4는 시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이번 시즌에서 연예·문화 영역으로 토크의 폭을 대폭 넓힌다. 요리, e스포츠, 대중음악, 문학 등 각 분야의 인물들이 차례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같은 출연진 구성이 알려지며 연예계에서도 프로그램 재개를 두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요리 분야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의 화제 인물들이 등장한다. 최강록 우승자와 후덕죽 셰프, 선재 스님이 함께 출연해 방송 이후의 변화와 요리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특히 최강록은 우승 이후 첫 방송 인터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스포츠 분야에서는 ‘페이커’ 이상혁과 바둑 기사 이세돌이 한자리에 앉는다. 방송 인터뷰가 드문 이상혁의 출연 자체가 이례적인 가운데, 두 사람은 AI 시대를 주제로 기술 발전과 인간의 역할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변화의 한가운데를 지나온 경험이 토크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대중음악과 문학 분야에서도 눈길을 끄는 조합이 이어진다. 윤종신과 성시경이 함께 출연해 음악 산업과 창작 환경을 이야기하고, 김애란 작가는 손석희와 마주 앉아 작품 세계와 시대 인식을 풀어낸다. 정치 토크로 시작해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는 구성은 시즌4의 뚜렷한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시즌의 핵심 키워드는 ‘원칙으로 돌아가자’다. 제작진은 계엄 이후 탄핵 정국을 다룬 시즌의 ‘삶은 계속된다’, 대선 이후 시즌의 ‘맺음, 그리고 시작’에 이어 사회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이라는 문제의식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칙을 직접 내세우기보다는 대화 속 질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식을 택했다.
유시민 작가와 함께 포문을 여는 첫 방송 이후, 연예·문화계 인사들이 연이어 등장하는 시즌4는 시사와 대중성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손석희의 질문들’ 시즌4 첫 방송은 2월 18일 밤 8시 10분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2회부터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댓글2
끼리 끼리 논다
한수연
유시민씨 부르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