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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이간질 제대로…정청래 ‘어쩌나’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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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를 문제 삼으며 여권 내부 갈등을 부각하는 발언을 내놨다. 정 대표가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된 변호인을 법률 특보로 임명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해석을 내놓은 것이다.

주 의원은 해당 인사가 당과 대통령실 간 균열을 키울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여권 내부 긴장을 자극하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 의원은 1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정청래 대표가 서민석 변호사를 법률 특보로 임명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서 변호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해당 사건의 핵심 쟁점과 관련해 서 변호사의 역할을 문제 삼으며 이번 인사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서 변호사를 두고 이화영 전 부지사가 대북 송금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였다는 취지로 진술하는 과정과 연관된 인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변호사를 당 대표의 법률 특보로 임명한 것은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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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근거로 정 대표가 대통령과의 관계 악화를 감수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석했다. 발언은 정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사이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 분위기다. 특히 친명계 일각에서는 서 변호사의 법률 특보 임명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 대표의 인사 결정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류는 당·청 관계를 둘러싼 민감한 시점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이와 관련해 진보 성향 정치 평론가 이동혁 작가도 해당 인사를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동혁 작가는 9일 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서 변호사의 이력을 짚었다. 그는 앞서 사퇴한 이진련 민주연구원 부원장 인사와 함께 서 변호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변호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사 전반에서 일관되지 않은 메시지가 읽힌다는 취지다.

이 작가는 서 변호사가 이화영 전 부지사의 배우자와 관련된 진술 과정에서도 등장했던 인물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아내가 변호인의 권유에 따라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서 변호사가 강한 표현을 사용한 장면을 거론했다.

이러한 인물을 당 대표의 법률 특보로 임명한 것이 단순한 우연인지 의문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이 인사가 쌍방울 사건 변호인 전준철 변호사를 2차 특검 후보로 추천한 것보다 더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논란은 정청래 대표의 인사 결정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둘러싸고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불거졌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여권 내부 균열 가능성을 부각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 대표의 인사 권한과 정치적 판단을 어디까지 문제 삼아야 하는지를 두고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발언과 논란이 당·청 관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이라는 민감한 사안이 다시 거론되면서 여권 내부 논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향후 민주당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대응, 그리고 정치권의 추가 공방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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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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