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각종 비위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하며 수사를 본격화했다. 김 의원은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비롯해 배우자와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의 중심에 서 있으며 경찰은 관련 사안을 전담 조직을 통해 속도감 있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다수의 의혹이 동시에 제기된 만큼 향후 수사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며 현재 구체적인 조사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공천헌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자금의 흐름과 사용처, 공천 과정과의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의원 배우자와 관련된 의혹도 수사 범위에 포함하고 있다. 김 의원의 배우자가 동작구의회 관계자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거나, 해당 사안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김 의원의 차남이 편입과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관여했을 가능성도 포착돼 관련 정황을 확인 중이다.
박 청장은 김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모두 13건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공공범죄수사대가 전담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소환이 상대적으로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조사할 사안이 방대해 충분한 준비가 필요했다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반복 소환하는 것은 인권 침해가 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강선우 의원과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문제를 두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녹취 내용도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공천을 받게 된 경위 역시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금전 거래와 공천 간의 관계성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사안은 현재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경찰은 김 의원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의 전자기기에 대한 포렌식 선별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배우자에게 법인카드를 건네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진희 전 동작구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수사는 김 의원 개인을 넘어 주변 인물과 관련 사안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찰은 강서구청장 공천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김 전 시의원의 가족 기업 의혹 역시 내사 단계에서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혹이 남지 않도록 관련 사안을 모두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에 대한 피의자 소환이 이뤄질 경우 다수의 의혹을 둘러싼 실체 규명이 한 단계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비롯해 배우자 관련 의혹과 가족 특혜 의혹 전반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금전 거래와 공천 과정의 연관성, 수사 무마 의혹의 실체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실제로 출석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 따라 수사 방향과 향후 정치적 파장도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댓글1
애국자
김병기씨, 어차피 찢두로를 끌어 내려야 될거라면 화끈하게 불어서 끌어 내려서 나라를 한번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