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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자리 위태롭다…大위기 직면

윤미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TBS 지원 중단으로 촉발된 폐국 위기 논란이 서울시장 선거 국면에서 다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과거 시정 결정이 정치 쟁점으로 되살아나면서 현직 시장의 책임론이 전면에 부상하는 모습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예고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TBS 사태를 직접 거론하며 오 시장을 정조준하자, 해당 논란은 선거 판세를 흔드는 변수로 떠올랐다.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오세훈 시장은 과거 선택의 부담을 안은 채 방어에 나서야 하는 처지가 됐다.

4일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TBS 유튜브 채널 ‘변상욱쇼’에 출연해 TBS 폐국 위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오세훈 시장이 가장 편파적으로 한 일”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는 “결정은 시의회가 했다고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함께한 결정일 것”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TBS는 정상화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폭설 상황을 언급하며 “재난과 교통 문제부터 정상화한 뒤 차츰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TBS 구성원들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그는 “TBS 직원들이 너무 힘들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이어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가 TBS에서 제공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도 직접적인 입장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공식 출마 선언은) 곧 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오세훈 시장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선례를 보면 시장이 대권을 바라보는 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 같다”라며 “시민을 보고 시정을 해야 하는데 대권을 바라보면 방향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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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구청장은 “대권을 염두에 두면 눈에 보이는 성과 위주로 일을 하게 된다”라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통령이 될 당시 청계천 사업이 상징처럼 인식되면서 이후 시장들이 대형 이벤트를 찾게 되는 경향이 생겼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벤트를 쫓기보다 시민의 불편이 어디서 비롯되는지 살펴 해결하는 것이 시정의 본질”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세금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TBS 문제는 다시 정치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에서 현직인 오세훈 시장을 비판하기 위한 쟁점 중 하나로 TBS 지원 중단과 폐국 위기가 반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 외에도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 역시 TBS 사태를 주요 쟁점으로 삼고 있다. 서영교 의원은 “조례 폐지로 TBS의 예산 지원이 사실상 끊겼다”고 지적했고 박홍근 의원은 “시민의 방송인 TBS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도 “일방적인 조례 폐지와 지원 중단이 문제의 출발”이라고 언급했다.

TBS는 연간 예산의 약 70%를 서울시 출연금에 의존해 왔지만, 서울시의회가 2022년 11월 ‘TBS 설립·운영 조례 폐지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하면서 재정 지원의 근거가 사라졌다. 이에 따라 2024년 6월부터 서울시의 공식적인 예산 지원이 중단됐다.

한편,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TBS 정상화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 “출연 기관 지정 해제는 이미 이뤄졌고 다시 운영하려면 방송통신위원회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현재로서는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후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 차원의 정상화를 요청하자, 오 시장은 “끝까지 지정 해제에 동의했던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처우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타깝다”면서도 “충분한 시간을 줬다”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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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jmj@mobility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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