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거취를 전면에 내건 결단을 밝히자, 야권 내부에서 공개적인 평가와 공방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대표직뿐 아니라 국회의원직까지 걸겠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당내 책임 정치 논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장 대표를 테토남이라고 표현하며 높이 평가했다.
5일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동혁 대표의 결단을 긍정적으로 봤다. 장 부원장은 “장동혁 대표가 전 당원 재신임 투표에 대표직은 물론 자신의 의원직까지 걸겠다고 나섰다”라며 “이는 모든 것을 걸고 정면돌파 하겠다는 장동혁의 승부수”라고 적었다.
그는 “장동혁 대표는 언제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했다”라며 “에겐남만 가득한 식물국회에서 모처럼 남자답고 당당한 정치를 본다”라고 평가했다. 장 부원장은 장 대표의 태도를 ‘테토남’, ‘상남자’라는 표현으로 치켜세우며 책임 정치의 기준을 강조했다.
특히 장 부원장은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해 온 인사들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장직을, 친한계 의원 16명은 의원직을 걸 수 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비겁하게 자기 자리는 지키며 뒤에서 손가락질만 하는 정치꾼들이 뭐라고 변명할지 기대된다”라며 친한계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그는 “자기 자리를 걸 자신이 있는 사람만 다른 이에게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국회의원들도 장 대표에게 재신임을 요구하려면 동일한 수준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전면적인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당 대표직에 대한 사퇴·재신임 요구가 있다면 저는 사퇴 또는 재신임 요구를 받아들인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내일까지 누구라도 제 사퇴와 재신임 요구한다면 저는 그에 응할 것이다. 또한 전 당원 투표 통해 당원 뜻 물어 당원들께서 저를 사퇴하라고 하거나 재신임 않는다면 저는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국회의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재신임 요구를 제기하는 측의 책임도 분명히 했다. 그는 “(재심인 투표를) 요구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책임도 없이 당을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당원들이 그와 반대되는 의사 결정했을 때 그 또한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피력했다.
장 대표는 마지막으로 재신임 요구의 정치적 무게를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 사퇴, 재신임 요구는 당 대표로서의 정치생명 끊는 일”이라며 “본인들도 관철 안 되면 정치적 생명 다할 것을 각오하고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오 시장은 국회에서 장 대표가 요구한 정치적 책임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실망스럽다”라며 “고민이 담긴 답변을 기대했는데 사퇴나 재신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걸라’고 말하는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결단과 장예찬 부원장의 공개적 지지, 오 시장의 비판 발언까지 맞물리면서 책임 정치와 당내 권한 논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전 당원 재신임 투표 결과와 이를 둘러싼 각계의 반응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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