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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 박지원, 민주당 상황에 조용히 남긴 한마디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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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공동취재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여당 내부 논의에도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합당 논란에 대해 시기 문제일 뿐 방향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5일 박지원 의원은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1인 1표제 가결 이후 당내 상황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1인 1표제도 어제 60% 이상이 찬성해서 가결됐어요. 그러면 약 30~40%의 반대 당원들을 정청래 대표가 좀 설득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지금 정청래 대표가 우선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 대표의 소통 행보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반대하는 최고위원들도 만나고 오늘은 초선 의원들도 만나고 내일모레 금요일은 중진 의원들을 만나서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를 핵심 기준으로 삼았다. 그는 “결국 정당은 선거를 위해서 창당을 하고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거예요”라며 승리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시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의원은 “지방선거 이후로 하자. 정청래 대표가 자기가 당대표 또 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일부 반발이 있는데”라면서도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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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전당대회 이후 합당 가능성을 묻자, 박 의원은 “그러한 것보다는 지방선거 전에 하는 것으로 잘 합의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답했다. 이어 “합당은 하는 것이 좋다”며 “통합되기 전에 선거한다고 하면은 조국혁신당이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 후보를 낸다고 하면은 우리가 조금 위험할 수가 있어요”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박 의원은 “어차피 목표가 같고 같은 길을 가고 있다면 합쳐서 선거를 치르면 서울시장도 부산시장도 대구시장도 우리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가자’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문자 폭탄 등 내부 반발을 언급하면서도 “원로로서 바른 방향을 얘기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될 거라고 봅니다. 무난하게 될 거예요”라며 지방선거 전 합당 가능성을 재차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류와 관련된 발언도 언급했다. 그는 “유인태 전 정무수석이 바른 말씀 잘하시는 분 아니에요”라며 “이분이 오늘 아침 CBS ‘박성태 뉴스쇼’에 나오셔서 자기가 열심히 취재를 해보고 알아보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더라. ‘통합의 길로 간다’라고 말씀하시던데”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합당 논의와 관련해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이후 당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합당 여부에 대한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한번 해 보는 것은 어떨지 최고위원님들과 같이 한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당내 의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 계획도 밝히며 “경청의 시간을 갖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도부 차원의 여론 수렴과 토론 절차가 예고되면서 합당 논의는 당원 의견을 중심으로 한 공식 검토 단계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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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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