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수시에 합격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자신의 입시 경험을 직접 공개한 가운데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실제 노하우가 드러나면서 입시 판의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임 군이 직접 복기한 학습 과정 곳곳에는 이부진 사장 조력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면서 대치동 학부모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그 입시 설계의 디테일이 치밀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임 군은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열린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직접 준비해 학부모들 앞에서 발표자로 나섰다. 자료에는 수시와 정시를 함께 준비한 고교 3년의 과정과 내신 및 수능 대비 전략, 후배들에게 전하는 조언 등이 포함됐다. 설명회는 휘문고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 군은 국어 공부법과 관련해 정확한 지문 이해 능력과 기출문제 반복 학습의 중요성을 단언했다. 그는 사설 모의고사를 충분히 활용하되 문제의 논리가 부정확한 경우 사고방식이 왜곡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못된 사고 습관이 반복 오답을 만들어 내거나, 나의 주관적 생각 개입이 오답을 유발한다”라며 오답 노트를 일기처럼 꾸준히 작성할 것을 권했다.
임 군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대해 내신과 학생부 관리, 수능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휘문고 내신과의 전쟁은 결코 쉽지 않았다”라면서도 학업 과정에서 성적 외에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비 고1 학생들에게는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하며 개편된 등급 체제에서도 그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게임 사용을 3년간 절제한 경험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40대 학부모는 임 군의 태도와 준비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학교생활을 정말 성실하게 한 학생이라는 게 느껴졌다. 자료 준비도 철저해 그동안 참석했던 설명회 중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임 군은 해당 학원에서 국어와 수학 내신 대비 수업을 수강하며 도움받았고 학원 측의 요청으로 설명회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부진 사장은 수능 이후 임동현 군과 함께한 공개 행보로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3일 이 사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유타 재즈의 경기를 임 군과 함께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코트사이드 1열로 추정되는 좌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두 사람은 선수들의 플레이에 반응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노출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임동현 군은 압도적인 수능 성적으로 서울대 합격을 확정 지으며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직계 후배가 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계와 재계에서는 임 군이 서울대 경제학부에서 본격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게 됨에 따라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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