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른바 ‘반명 후보’로 분류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예비후보로 나선 일로 인해 ‘반명’ 프레임과 함께 신천지와의 연루 의혹까지 제기되자, 김 지사는 해당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정치적 구도가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소환되면서 김 지사를 둘러싼 논란도 함께 확산되는 양상이다.
김 지사는 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신천지가 지난해 4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반명 후보’에 접근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저는) 신천지로부터 ‘사탄의 수괴’라는 얘기까지 들었다”라며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부정했다. 김 지사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경쟁한 바 있다.
그는 자신과 신천지의 관계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재작년 10월 신천지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 10만 명이 넘는 집회를 신청해 별다른 고려 없이 승인이 났지만, 행사 며칠 전에 이를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신천지가 도청에 와서 거의 한 달 가까이 연인원 수십만 명이 항의 데모를 벌였다”라며 “그 과정에서 관계는 급격히 악화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 산하 경기관광공사는 2024년 10월 29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예정됐던 신천지 관련 행사인 ‘종교 지도자 포럼 및 수료식’에 대해 대관 승인을 취소했다. 이에 반발한 신천지 신도들은 이후 경기도청 주변에서 수차례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기관광공사는 당시 취소 사유로 “3만 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에서 애드벌룬과 드론을 띄우고 폭죽을 터뜨리는 등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다분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과정을 언급하며 자신이 신천지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공유했다는 주장에 선을 그었다. 그는 해당 집회 취소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천지가 집회 취소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가 특정 후보에게 접근했다는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경선 과정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경선 기간 동안 다른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고 정책 경쟁에 집중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라며 “불법적이거나 편법적인 일과 연루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종교단체의 정치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종교집단이 정치에 개입해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몰상식하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강력한 진상 조사를 통해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반명 후보’라는 프레임이 재차 거론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선 과정과 외부 세력 개입 가능성을 둘러싼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실제 행사 취소로 인해 경기도와 해당 종교단체 간 갈등이 노출됐던 만큼 김 지사의 설명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댓글2
초심
김동연..애시당초부터 그는 이재명과 섞이길 싫어하였던 인물이다. 그는 항상 독보적 존재가치를 추구하였던 인물이다. 다 함께라는 것과는 별로 거리가 먼 사람..어쩌다가 민주쪽에 붙어서 어쩌다 문재인때 기획부총리하다 민주쪽에 붙어서 도지사까지.. 여기저기 세력불리기에 좋다면 기웃기웃..나중에 문제 발생되면 발뺌할 인물입니다. 경기도지사 되자마자 이재명지우기에 얼마나 애를 썼는가? 자고로 정치는 의리가 있어야 하거늘.....
나야 나
별 다른 고려없이 승인 했다가 행사 직전에 취소한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집회 신고를 했고 승낙을 했다면 그럴 만 했으니 승낙을 해줬을텐데, 행사 전에 다시 취소를 했다니, 집회신고한 국민에 대한 행정집행을 너무 생각 없이 한 거 같은데? 아니면 취소를 하라는 주변의 압력이나 청탁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