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향후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김 지사는 선거와 관련한 언급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적절한 시점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2일 김동연 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재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그는 “임기가 반년 가까이 남아 있는 지사로서 지금 재선을 이야기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라며 “조금 더 고민하고 도민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결정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선 관련 질문이 제기된 배경과 향후 정책 방향성의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 지사는 “오늘 발표한 내용들이 앞으로 할 일과 관련돼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정책 방향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부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민생 체감형 정책을 중심으로 도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의 정책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도민 모두가 나아진 생활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라며 “생활비·교통비·돌봄 부담을 낮춰 일상의 변화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동연 지사의 민생 성과 강조가 재선 도전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임기 초의 각오로 다시 뛰겠다”라며 “1,420만 도민 모두가 살림이 나아졌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도정 집중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의 현장 책임자가 되겠다”라고 밝히며 중앙정부와의 정책 공조 방침도 분명히 했다.

또한 김 지사는 임기 내 민원 해결 성과를 직접 강조했다. 그는 “31개 시군을 직접 돌며 접수한 민원의 70%를 이미 해결했다”라며 “남은 과제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타이밍에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하겠다”라고 재차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3자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기도는 역대 선거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평가되어온 곳으로 오는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경선 결과가 본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따라서 김동연 지사가 현직 프리미엄과 민생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하며 당내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도정 현안 해결 능력이 공천 심사와 경선의 핵심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지사의 공식 출마 선언 시점에 따라 당내 경선 레이스의 속도와 긴장감도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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