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전 바른정당 의원의 장녀 유담 씨가 인천대학교 전임교원 채용 과정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재공고를 통해 최종 합격한 사실이 밝혀지며 ‘맞춤형 특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초 탈락 이후 진행된 재지원 과정에서 합격 통보를 받은 것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채용 과정이 애초부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는 모양새다.
30일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를 통해 유담 씨의 과거 채용 심사 탈락 사실이 드러났다. 유 씨는 박사학위 예정자 필수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2025학년도 1학기 인천대 채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인천대는 채용 공고에서 박사학위 소지자 또는 취득 예정자를 자격 요건으로 명시했고 예정자의 경우 관련 증빙 자료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 씨는 해당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탈락 수순을 밟았다.
문제가 된 사안은 이후 전임교원 채용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천대는 2024년 11월 채용 심사를 중단하며 “전략·국제경영 분야 지원자 중 4명은 경영학 박사학위 미소지자이며 18명의 지원자 서류를 심사한 결과 전략·국제경영 분야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2명으로 판단됐다”라며 “2명의 유효 지원자만으로는 채용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채용 심사를 중단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대 측의 설명에 대해 진선미 의원은 유효 지원자가 있음에도 채용을 중단한 배경이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진 의원은 “유담을 염두에 둔 채용이었는지 경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 씨는 이후 2025학년도 2학기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에 최종 합격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경영 분야 과목을 강의 중이다. 인천대는 유 씨의 의혹이 수사 중이라는 점을 들어 “해당 사안과 관련해 수사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확인하거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라며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유담 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유 씨의 교수 임용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며 지난 23일에는 인천대 압수수색을 마쳤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담 씨가 제출한 논문에 대한 ‘쪼개기 게재’ 및 ‘자기표절’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도 관련 조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부분은 저와 제 딸이 대응할 것”이라며 “제가 누구처럼 표창장과 인턴 경력서와 사문서를 위조하는 그런 것과 비교당하는 것 자체가 모욕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직격한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이 확산했다.
유담 씨의 의혹과 관련한 경찰 수사와 고려대의 논문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유 씨가 재지원 후 합격한 배경과 해당 시점의 채용 과정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판단은 수사와 조사 결과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정치인의 가족을 둘러싼 채용 논란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권 전반에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댓글3
적토마
그냥 대한민국을 떠나라, 떠나는 길에 쪼구기 집안도 함께 데리고 떠나라. 꼴보기 싫은 놈.
정동아재
사실이라면 정계은퇴 해야...
표창장 하나로 조국을 대역 죄인으로 몰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