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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업체, 전쟁 준비했다…충격적 정황

윤미진 기자 조회수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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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혐의로 군경 수사를 받는 민간업체가 대학 창업지원 제도를 통해 사실상 전투용 드론 개발을 추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업체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근무 경력을 전면에 내세워 공모전에 선정됐고 사업계획서에는 ‘자살 공격 드론’ 제작과 대북 전투용 무인기 군 납품 구상까지 담겨 있었다. 대학의 창업지원 시스템이 방위산업 성격의 무기 개발에 활용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경향신문 단독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민간업체 ‘에스텔엔지니어링(에스텔)’은 서울 소재 A 대학교의 2023년과 2024년 학생창업아이템 입주공모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에스텔은 해당 공모를 통해 사무 공간과 각종 창업지원을 받으며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업체는 자신들의 핵심 사업을 ‘자살 공격(Suicide strike) 드론’ 제작이라고 소개했다.

2023년 사업계획서에는 에스텔 영업이사 오 모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사진, 대표 장모 씨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촬영한 사진이 경영진 소개 자료로 포함됐다. 이들은 자신들을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인생 목표로 삼은 인물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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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스텔이 대학 창업지원에 선정된 이후 세운 사업 구상은 달랐다. 2024년 사업계획서에는 이들이 제작한 무인기가 자폭과 정찰 임무 전환에 3분이 채 걸리지 않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국군과 접촉해 노후화된 대대급 정찰기 ‘리모아이’를 대체하고 2026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자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 대표와 대북전문이사가 각각 국군과 필리핀군을 상대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필리핀군과는 2024년 하반기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성장 전략으로 “공공 분야 의사결정자와의 인맥이 많다”라는 점을 내세웠다. 2023년 사업계획서에도 “주요 협력 관계자의 협조로 각종 규제와 비자 문제를 해결했다”라고 적었다.

출처 : 뉴스 1 = 대통령실 제공
출처 : 뉴스 1 = 대통령실 제공

특히 2024년 계획서에는 “국군에는 무상으로 정찰자산을 제공한 뒤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사업화 전략도 포함됐다. 앞서 이들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행위가 국군정보사령부 지시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가 이 사업계획서에 등장하는 ‘정찰 자산’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에스텔은 또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에서 약 1년 반 동안 조직 운영과 경영을 배웠다고 소개했으며 연인원 30명 규모의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을 창업해 정책연구소와 노조, 정당에 인력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2021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지원한 ‘20대 대선 불공정방송국민감시단’ 소속 단체로 알려져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살상용 드론은 국가가 엄격히 관리해야 할 방위산업 분야인데 윤석열 정부와의 인맥을 과시한 업체에 대학이 문을 열어준 셈”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와 별도로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30대 남성의 정체도 추가로 드러났다. 자신이 북한에 무인기를 보냈다고 주장한 그는 자신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 시절 용산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던 인물로 소개했다.

남성은 북한이 공개한 무인기의 외관과 위장색이 자신이 개량한 기체와 일치한다며 관련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북한 평산군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드론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언론의 취재 결과 남성의 대통령실 근무 이력은 사실로 확인됐으며 실제 무인기 반입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은 수사를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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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jmj@mobilitytv.com

댓글2

300

댓글2

  • 음....

    이 언론사.. 아무래도 의심스럽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사 아닌 거 같습니다.

  • 나원참

    참신하고 애국심 많은 대학 창업생들이 국가보위에 보탬이되는 드론개발과 성능 향상을 시도한것을 마치 전쟁 준비나 한듯이 침소붕대하는 기자의 시각이 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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