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장경태·최민희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공식 개시했다. 성 비위 의혹과 축의금 논란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두 의원을 놓고 당 윤리심판원은 29일 첫 회의를 열고 심사에 들어갔다. 윤리심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은 회의 직후 “관련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에는 두 의원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당 핵심 관계자들과 법률·윤리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경태 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여성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 지도부 역시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당 윤리감찰단에 조사 지시를 내렸지만, 구체적 조치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최민희 의원의 경우 자녀 결혼식을 국회에서 열고 피감기관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려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23일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을 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최 의원은 SNS를 통해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라면서도, 윤리심판원장이 관련 사실을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한 데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윤리심판원의 직권조사 착수는 당규에 따른 절차로, 당 대표나 최고위의 직접적 개입 없이도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내부 정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여권은 최근 국민의힘의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 바 있는데 민주당 역시 내부 윤리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징계 수위에 따라 두 의원의 향후 정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장 의원의 경우 징계가 중징계 이상으로 판단될 경우 공천 배제까지도 거론된다. 최 의원 역시 공직자 윤리 논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지역구 관리에도 부담을 안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내 기강을 바로세우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지지층에서는 “이중잣대 아니냐”라는 반응도 감지된다. 윤리 문제에 대한 당의 대응 방식이 향후 지지율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안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는 정치권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추가된 징계 절차는 민주당 내부의 기강 확립을 위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총선을 불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지도부의 고민을 드러내는 대목이라는 해석도 있다.
당 지도부는 윤리 문제에 엄정 대응하는 모습을 통해 내부 도덕성 논란이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특히 야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최근 잇따른 자중지란으로 타격을 입은 가운데 민주당이 ‘윤리 이슈’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형평성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한차례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받은 장 의원의 경우 중복 징계 여부나 절차적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생길 여지가 있다.
또한 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 징계 수위의 경중이 특정 계파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내홍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징계 이후 당내 여론의 향방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된다.




















댓글2
삼지안
국민을 대신하여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라고 했지 성희롱이나 지위를 이용한 금품을 수수하라고 하지 않았다 국민의 명령이다 ..이를 위반한 자는 국회의원으로써의 자격이 없으니 징계위원회를 통해 자격을 박탈하고 국민께 사과해야한다
잡초
성과 관련된 사건은 엄격하게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니 장경태 의원도 제명을 시키고 의원직을 박탈해야 합니다. 또한 거액의 축의금을 받은 최민희 의원도 우리 서민들의 삶을 생각해서 중징계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야를 떠나서 국회의원은 일에만 충실했으면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