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볼리비아 특사로 활약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취임 후 첫 감사패를 수여했다.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둔 한 의원이 ‘1호 감사패’의 주인공으로 등극하면서 정치권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일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감사패를 통해 한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패 메시지에서 “귀하는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관계 발전과 더불어 우리 국민의 볼리비아 무사증(무비자) 입국 및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라며 “국익과 국민 편익을 위해 헌신한 노고를 치하한다”라고 공을 인정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통령님의 분명한 외교 기조와 특사에 대한 신임이 있었기에 저는 그 방향을 현장에서 전달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라며 향후 국민 일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한준호 의원은 취임식 참석에 앞서 에드만 라라 볼리비아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관광 및 자원외교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우리 국민의 입국 비자 면제를 공식 요청하면서 지난해 12월 볼리비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8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 허용을 선언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조치가 한 의원의 특사 활동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와 함께 대통령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
이번 행보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감사패 수여 사례라는 점에서 남다른 상징성을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외교 활동에 대해 직접 사의를 표한 것은 처음으로 특사 파견 이후 외교적 성과에 구체적인 평가가 이뤄진 사례로써 의미가 깊다.

한편, 한 의원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예비후보 자격 심사 절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절차에는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를 포함해 추미애, 권칠승, 김병주,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양기대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린 상태다. 민주당은 심사를 통해 적격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며,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인 2월 3일 이전에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정치권 안팎은 감사패 수여를 계기로 한 의원의 외교 성과가 당내 경선 경쟁 구도에서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 의원의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활동 이력과 실질적 외교 성과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당이 예비후보 등록 전까지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이후 한 의원의 공식 출마 일정과 선거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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