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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선우 전격 제명하고 김병기 징계도 심판 요청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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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휘말린 강선우 의원을 전격 제명하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민주당은 강 의원과 함께 의혹에 연루된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윤리 심판원에 징계 심판을 요청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잡음 차단을 강조해 온 당이 강경 조치에 나선 것은 공천 신뢰도 회복과 사태 확산 차단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천 헌금 논란은 지난달 29일 강 의원과 김 의원 간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대화가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녹취에 따르면 강 의원은 김경 서울시의원의 컷오프 여부와 관련한 발언을 언급하며 “살려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컷오프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실제로 김 시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고 경쟁 후보 두 명은 탈락했다.

당시 민주당은 ‘1가구 1주택’ 원칙을 공천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김 시의원은 주택 2채와 상가 5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부모 실거주 등 예외적 경우에만 주택 보유 요건을 면제하는데 김 시의원은 어머니 실거주를 증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배경은 당시 공천 과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의문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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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해당 녹취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2022년 4월 20일 사무국장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직후 김병기 의원에게 보고했고 다음날 직접 의원실을 찾아가 재차 대면 보고했으며, 이 과정이 녹취로 남은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러 차례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이 이뤄진 것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지만, 반환 시점을 특정하지 않았고 당사자인 김경 시의원은 공여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강 의원 제명 배경에 대해 윤리감찰단의 정황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리감찰단이 공천관리위 회의록 등 구체적인 자료를 확보해 최고위원들에게 보고했고, 이를 토대로 결정이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추가 의혹도 제기됐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 의원 배우자가 전직 동작구 의원들에게 각각 2,000만 원, 1,000만 원을 받은 후 돌려줬다는 탄원서가 공개됐다. 해당 탄원서에는 김 의원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카드 사용 의혹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해당 탄원서는 당 윤리감찰단에 접수됐지만, 김 의원이 무마를 지시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강 의원뿐 아니라 김 의원에 대해서도 ‘선당후사’ 차원의 거취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성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공천받은 시의원의 자격이 문제가 있었다면 그 책임을 통감하고 결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언급했다.

박지원 의원도 “국민은 부부를 동일체로 보기 때문에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며 김 의원에 대한 간접적 책임론을 제기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주장하고 있는 특검 도입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CBS라디오에서 “이번 사안은 분명히 유감스럽지만, 이를 특검으로 끌고 가려는 시도는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일축했다. 공천 비위 논란이 여야 간 공방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의 후속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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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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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홍길동

    특검 당연히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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