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집무실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이 용산어린이정원의 전면 개방 사실을 알리며 경호를 이유로 이어져 온 해당 구역의 출입 통제를 사실상 철회했다. 정부는 용산공원 반환 용지의 임시 개방 구간의 예약 절차와 보안 검색을 없애고 명칭 변경까지 예고하며 폐쇄적 운영 방식을 대폭 손질했다. 출범 초 용산 대통령실을 사용하던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로 이동하면서 앞으로 변화할 용산어린이정원의 모습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용산공원 반환 용지 임시 개방 구간인 용산어린이정원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전체 개방된다. 또한 그동안 사전 예약과 신원확인, 보안 검색 절차가 요구됐던 출입 방식은 모두 폐지될 예정이다. 기존에 있었던 “관련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출입을 제한할 수 있다”라는 조항도 함께 삭제 수순을 밟는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대통령실의 이전이 있다. 국토부는 용산어린이정원이 더 이상 경호구역이 아님에 따라 신분 확인 및 보안 검색 절차를 지난 27일부로 중단했으며, 29일에는 출입제한 규정 폐지도 완료했다. 내년 초에는 해당 구역의 사전 예약 제도 자체까지 차례대로 사라질 예정이다. 현재까지 용산공원 반환 용지 누적 방문객은 180만 명을 넘어섰지만, 폐쇄적인 운영 방식으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X(구 트위터)에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라며 용산어린이정원 전면 개방을 직접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게시한 문서에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따라 용산어린이정원 출입제한 규정 등을 순차적으로 정상화 추진 중”이라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부의 방침은 용산어린이정원을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이 되도록 명칭을 변경하는 것이다. 이름은 내년 상반기 중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 이는 향후 정식 용산공원 조성과도 연계해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어린이정원은 반환 용지 환경 관리에 절차에 돌입한다. 해당 구역은 오염 정화 전 임시 개방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내년부터 국토부는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한 공기질과 토양을 포함한 주기적인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할 전망이다. 동시에 개방 이후 환경 모니터링까지 임시 개방 전 과정에 대한 매뉴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방 조치의 일환으로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2월 1일까지 매주 금~일 야간(오후 5시~9시)마다 ‘용산공원, 빛과 함께 걷는 기억의 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앞서 외국 군대 주둔지였던 용산공원 반환 용지의 문화와 역사 콘텐츠를 영상과 조명, 음향이 결합한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추후 용산어린이정원의 변화된 모습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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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