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접촉설’ 의혹으로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일교 관련 특검 수사 대상에 나 의원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이성윤 민주당 의원도 “해명을 회피하고 있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에 나섰다. 야권 내 유력 인사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며 정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흐르고 있다.
이성윤 의원은 25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나 의원이 통일교 천정궁에 가지 않았다면 안 갔다고 명확히 말하면 될 일”이라며 “왜 지금까지 해명을 못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지적했다. ‘통일교 특검 대상에 나경원 의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해 이 의원은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앞서 나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서 ‘통일교 지원 대상’으로 진술한 정치인 5인 중 한 명으로 언급된 바 있다. 나 의원은 해당 의혹에 대해 “그것이 논란의 핵심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거나 “더 할 말이 없다”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말을 아껴 왔다. 명확한 부인 없이 신중 모드를 유지하는 대응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을 통해 2022년 대선 당시 자행된 정치 후원 수수 의혹을 전면적으로 밝혀야 한다”라며 “나 의원이 천정궁에 갔는지 여부는 국민들도 궁금해하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명확한 해명이 없다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성윤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통일교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도 “우리는 꿀릴 게 없고 자신 있기 때문에 신속히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검 도입이 정쟁 수단이 아니라, 실체 규명을 위한 수단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 의원은 신천지와 관련된 정치권 유착 의혹까지 포함해 ‘종교 특검’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그는 “정교 유착은 헌법이 금지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그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없었던 만큼 이번 기회에 신천지 의혹까지 함께 수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검을 통한 광범위한 종교·정치 유착 수사가 필요하다는 민주당 내부 기류도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통일교 특검 도입 논의와 관련해 여야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특검 추천권을 두고 이견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나 여야 각각 1인 추천 방식 등을 검토 중인 반면,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개혁신당 등 비교섭단체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검 구성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통일교 특검 수사가 야권 핵심 인사들을 정조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정국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나 의원이 어떤 방식으로 입장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여론의 향배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해명 여부와 시기가 주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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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을 회피하는 정치인이 나경원뿐이냐? 이재명이도 확실하게 대답을 안했자나? 전재수,정동영,박지원,정청래,박찬대..등등도 수사 대상에 꼭 넣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