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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 물올랐다는 장동혁…비난 폭발했습니다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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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시간 필리버스터를 완주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운 이후 당 안팎에서 그의 리더십을 둘러싼 평가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위기에 몰렸다는 평가를 받아온 장 대표가 강경한 투쟁 방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자, 내부 결집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노선 변화와 당 지지율 반등이라는 근본 과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오전 11시 40분부터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둘러싼 필리버스터를 홀로 이어가며 24시간을 채웠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는 단상에 서서 무제한 토론을 이어갔고, 결과적으로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새로 썼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흔들렸던 상황에서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당을 결집시켰다”라고 평가했다.

김희정 의원도 KBS 라디오에서 “우리가 상대해야 할 상대가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함께할 수 있는 계기를 완전히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지도부를 향한 공개적인 호평이 이어지며 당내 분위기도 다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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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동안 장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왔던 인사들까지 공개적으로 긍정 평가를 내놓은 점이 눈에 띄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사법부에 대한 애정과 우려가 충분히 전달되는 명연설”이라고 했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지키려는 투혼이 경이로우면서 동시에 애처롭다”라고 평가했다. 지도부 내부에서도 필리버스터 이후 고무된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전언이 나왔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 지도부 관계자는 “장 대표의 필리버스터 이후 지도부 내부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당이 한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장 대표가 흔들렸던 리더십을 다시 세웠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확산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장 대표 앞에 놓인 과제는 여전히 적지 않다. 다음 관문으로 지목되는 것은 장 대표가 공언해 온 ‘노선 변화’다. 그는 지난 19일 정치적 고향인 충청을 찾아 ‘변화’라는 단어를 여러 차례 강조하며 당의 쇄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실제 노선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장 대표는 12·3 비상계엄 1년을 전후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메시지를 명확히 내지 않으면서 리더십 위기를 자초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반등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당내 잡음을 키웠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필리버스터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이를 지속 가능한 정치적 동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부담이 커진 셈이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당원 게시판 논란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약 6개월 앞둔 상황에서 경선 룰 정비와 개혁신당과의 선거 연대 여부도 장 대표에게 주어진 또 다른 시험대다.

이견이 첨예한 사안들이 줄줄이 대기한 만큼 장 대표가 중도 확장에 속도를 낼 경우 강성 지지층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필리버스터로 결집한 당심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외연 확장까지 이뤄야 하는 어려운 선택지가 남아 있는 셈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연합뉴스

당내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장 대표에게 노선 변화를 요구해 온 한 초선 의원은 “필리버스터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그동안 경청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쇄신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한 재선 의원은 “노선 변화의 리트머스지가 될 만한 사안들에 대해 장 대표가 실제로 입장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다”며 “제대로 된 변화가 이뤄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필리버스터로 일단 기세를 끌어올린 장동혁 대표가 이를 당 혁신과 지지율 반등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일시적 반전에 그칠지에 정치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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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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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정신차리시요

  • 당당한

    장동혁! 대단한체력, 대선주자인정,안자서 뒷담하는자 공천배제!!,나경원 공천1순위!!

  • 1억6천5백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 국회의원들 .... 1/3만 되어도 열심히 일할 사람들 많은데..... 그 많은 혈세 받고 하는 짓들이 ... ㅠㅠ

  • 김영갑

    정치 판이 우리의 인생 사와 무엇이 다를까? 주위 사람들과 소통은 하지 않고 많고 많은 날마다 목소리나 크게 하고 싸울려고만 하는 사람, 과연 그런 사람들을 좋아 할까? 목소리 목소리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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