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통일교 관련 의혹과 관련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공개 비판하자, 나 의원도 조 대표 딸 조민 씨의 면세점 입점 경위를 거론하며 강하게 반박했다. 같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두 사람 간 공방이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조 대표는 19일 자신의 SNS에서 나 의원의 최근 발언과 태도를 지적하며 “통일교 천정궁에 갔는지 여부에 대해 ‘간 적 없다’가 아니라 ‘더 말씀 안 드린다 했죠’라며 답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뭔가 켕기는 게 있다는 뜻”이라며 “현역 정치인에게 진술거부권은 없다. 나경원에게 ‘천정궁 갔지?’라고 계속 물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조 대표는 나 의원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밀접한 정치적 관계에 있었던 점도 언급했다. 그는 “윤석열의 ‘여동생’으로 불릴 정도로 친윤이었다”라며 “그토록 윤 전 대통령을 찬양했던 것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경원 의원도 SNS를 통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조국은 민주당의 꼬붕이냐”라며 “이재명 민주당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물타기 하려는 지시를 받은 것이냐?”라고 맞섰다. 이어 “통일교 로비 의혹의 본질은 금품수수이며 특검을 통해 민주당의 금품 비리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조국은 어줍잖은 물타기를 중단하고 특검에 협조하라”며 자신에 대한 공격이 의도적인 물타기 시도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 대표의 딸 조민 씨를 직접 언급하며 반격 수위를 높였다.

그는 “조민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는 생긴 지 6개월도 안 돼 S 면세점에 입점했다”라며 “이 과정에 특혜나 외부 개입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역 정치인은 진술 거부권이 없다고 했으니, 조국도 여기에 답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방은 정치적 의혹과 가족 문제, 과거 정치 행보까지 서로 얽히며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조국 대표가 먼저 통일교 관련 발언과 정치적 책임 문제를 제기하자, 나경원 의원이 조민 씨의 경제 활동과 관련된 의혹을 맞받아치며 논란의 초점이 확산됐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두 인물 간 설전이 여야의 통일교 의혹 공방, 특검 추진 논의, 그리고 정치적 책임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인사들의 통일교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특검 도입을 통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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