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韓, 긴급 상황 발생…대위기 직면

이시현 기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모빌TV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한국의 과학기술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내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중 무려 절반 가까이가 3년 내 해외 이직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청년 연구자들이 대거 빠져나갈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 차원의 대응 없이는 국가 연구 생태계 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개최한 ‘대학 연구보안체계 간담회’에서 이 같은 현실을 공유하고 국외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위험성과 국내 보안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정원은 “정부의 국제 공동연구 확대 기조 속에서 대학교수 등 국내 연구자에 대한 외국의 은밀한 포섭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국외 수혜 정보를 사전 공유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정부의 ‘천인계획’이 대표적 사례로 지목됐다. 천인계획은 해외 유망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중국의 전략적 프로그램으로,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와 한국보다 4~10배 높은 연봉을 제공하는 조건을 내세운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이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 연구자 포섭 시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현실적인 탈출 요인도 뚜렷하다. 한국은행이 국내외 연구자 2,6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42.9%가 “3년 이내 해외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는 20~30대가 무려 70%에 달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그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등 금전적 요인’으로, 전체 응답자의 66.7%가 이를 선택했다. 실제 해외 연구자 평균 연봉은 국내의 2배 수준이다. ‘연구 생태계·네트워크’(61.1%), ‘경력 기회 보장’(48.8%) 등 비금전적 요인도 탈조선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연봉 인상만으로는 유출을 막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금전적 보상 체계 전면 개편 △R&D 투자 실효성 제고 △기술 창업 환경 조성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주요 대응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경직된 연구평가제도와 폐쇄적인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으면 ‘우수 인재가 떠나는 나라’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청년 과학인들이 “탈조선”을 외치는 배경은 단순한 복지나 임금 문제가 아니다. 성장의 길이 막힌 한국 사회에서 연구자로서의 비전, 존중, 성취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구조 자체가 이들의 등을 떠밀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단순한 인재 유출이 아닌 국가 미래 전략의 전면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author-img
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1

300

댓글1

  • 병신같은 지도자 세끼가 설치는 이나라 있고 싶겠 습니다. 우수한 두뇌자들이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현재 일본의 야쿠자들을 사실상 끝장내버린 평범한 아이 엄마
  •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회계법인 임원과 불륜 의혹에 휩싸여 활동까지 접은 여배우 ‘파장’
  •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故 김주혁이 15년간 알고 지내다 손절한 절친이었던 유명 배우 정체
  •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곧 40대 중반인데…갈수록 젊어지고 있는 한국 대표 꽃미남
  •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아이 다섯 낳고 각자 다른 남녀와 외도한 부부…방송에 출연해 ‘논란’
  •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단돈 42만원으로 아프리카 축구팀 구단주가 된 한국인 대학생
  •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모친 사기’ 장윤정, 아버지에게 쌍욕 퍼부어..아버지 ‘오열’ 난리
  •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추천 뉴스

  • 1
    삼성전자 주식 1,000주 사면 받는 배당금 수준

    오피니언 

  • 2
    트럼프 '석방' 요청에도 시진핑이 거부한 유일한 인물

    국제 

  • 3
    '84세' 박지원이 지목한 “제2의 윤석열”, 이 사람이었다

    기획특집 

  • 4
    ‘尹 사면’ 주장...정치권 ‘쑥대밭’ 될 위기

    사건사고 

  • 5
    “삼전·닉스는 성과급 잔치인데”…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장인, 이만큼 달랐다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추석에 일한 알바생들에게 '8만 원' 차이 만든 결정적 한 가지

    기획특집 

  • 2
    "한국 아니었다" 이재용 회장이 추석 연휴에 방문한다는 곳

    이코노미 

  • 3
    통 큰 100억 기부...롯데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준공식 장소

    기획특집 

  • 4
    삼성그룹이 ADR 상장에 굳이 뛰어들지 않은 현실 이유

    이코노미 

  • 5
    결국 지방은 ‘소외?’...발표된 부동산 정책 살펴보니

    기획특집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