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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넘은 국힘, 딸까지 건드렸다…김병기 ‘격노’

윤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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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딸을 언급하자 김 실장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 실장은 가족에 대한 지적이 반복되자 항의하며 목소리를 높였고 회의장은 한때 서로 고성이 오가는 긴장된 분위기로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제지에 나서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정책 질의 과정에서 가족 문제까지 거론된 방식에 대해 여야 간 갈등이 더 증폭되는 양상을 보였다. 김은혜 의원은 김용범 실장에게 “지금 따님한테 임대주택 살라고 얘기하고 싶으시냐”라고 물었다. 김 실장은 “어떻게 가족을 엮어 그렇게 말하냐. 가족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지 마시라”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계속해서 김 실장의 딸을 언급했다. 그는 “(김용범 실장) 딸의 전세금은 누가 모았느냐”라고 질문하며 “김 실장은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로 집을 샀죠”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아니다. 중도금을 제가 다 치렀다”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재차 “보통은 집을 살 수 있는 주거 사다리로 전세를 얘기한다”라고 지적했고, 김 실장은 “(딸이) 그런 의미(갭투자)로 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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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은혜 의원실
출처 : 김은혜 의원실

김 의원은 부동산 대출 축소 정책을 지적하며 “내년 정부 예산에서 청년 전세가 될 수 있는 정부 대출과 정책 대출은 거의 다 잘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세자금에 청년들이 보탤 수 있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은 3조 원 이상을 잘라냈다”라며 “정책 대출을 그렇게 줄여 놓으면 청년들은 월세나 임대주택에 가라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따님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고 왜 전세를 못 가게 막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실장은 “우리 딸을 거명해서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라며 “생애 최초(디딤돌대출)나 청년과 관련한 주택 정책은 줄인 게 없다. 이전 정부에서 너무 방만하게 운영되던 걸 6·27 때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김병기 페이스북
출처 : 김병기 페이스북

설전은 계속됐다. 김 실장은 “딸이 갭투자 한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항의했고 김 의원은 “딸이 아니라 김 실장이 갭투자 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계속해서 “그러면 안 돼요”라며 김 실장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김 실장은 “가만히 계시라”라며 우 수석의 손을 뿌리쳤다. 그는 “공직자 아버지 둬서 평생 눈치 보고 사는 딸에게 무슨 갭투자냐”라고 말하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결국 김병기 운영위원장이 나서 “지금 뭐 하는 것이냐. 여기가 정책실장이 화내는 그런 곳이냐”라고 제지했고 김 실장은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우 수석은 “가족 문제는 서로 예민한 것 아닌가. 이해해 달라”라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안을 질의하는 회의가 아니라 대책 토론임을 (염두에 두고)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갈등은 일단락됐지만 질의 과정에서 가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방식은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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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진 기자
jmj@mobilitytv.com

댓글3

300

댓글3

  • 김은혜 위선자.

    본인가족 재산이 170억이다. 그런 자가 무슨 서민을 위하는 척.. 웃겨도 너무 웃긴다. 국민의힘 의원안에서도 재산 서열 1-2위를 다툰다. 김은혜 가족조사해 봐라. 남편 변호사라는데. 본인도 전세하나 갖고 있더만.. 그건 갭투자 아님..

  • 은혜를 저ㅇㅓ~~~~기로보내라. 꼬라지보기 싫으니까

  • 날리면 또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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