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MC몽이 오랜 침묵을 깨고 병역 기피 논란과 최근 불거진 히틀러 초상화 논란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제는 끝까지 가보겠다”라고 밝혔다. 병역 논란 이후 15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편견과 비난 속에서 살아왔다는 솔직한 심경을 담았다.
MC몽은 “당신들은 저를 어디까지 아십니까”라고 시작하며 “17년 전 ‘1박 2일’ 출연 당시 이미지에 갇혀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병역 비리가 아니었다. 진심으로 싸웠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이 사회적 시선 속에서도 묵묵히 견뎌왔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단 한 번도 악플에 신고하거나, 기사에 대꾸한 적이 없다”라며 그간의 침묵을 설명했다.
그는 “물 흐르듯 살았다. 하지만 고통을 꽤 오래 참아왔다”라며 “이제는 뭐가 되든 끝까지 가보겠다”라고 선언했다. MC몽은 방송 출연이나 앨범 발매가 수익 목적이 아니었음을 밝히며 “이제는 정말 강하게 열심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MC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시한 사진 속 히틀러 초상화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그는 “작품은 비난과 비하를 위해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해당 초상화는 작가 옥승철의 초기 작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히틀러를 너무 싫어한다. 전쟁을 일으키는 사람 모두를 혐오한다”라고 강조했다.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법원은 일부 혐의에 대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최근에는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나,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유학을 준비 중이다. 이번 장문의 심경 발표는 그의 복귀를 암시하는 동시에 또 다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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