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검 수사가 재시동을 걸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0일 수사팀 재편과 함께 오는 11일 김 여사 일가를 다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첫 소환조사에서 조사가 모두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개발 특혜 의혹과 증거 은닉 의혹에 대한 재조사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 수사팀 재편은 법 개정, 수사·공판 진행 경과, 향후 일정, 인력 운영 상황 등을 고려해 사전 계획하에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오는 11일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달 검사 3명(특검보 2명 포함), 팀장급 검사 2명, 특별수사관 3명을 충원했다. 현재 팀장급 검사로는 김일권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4기), 신건호 부장검사(35기)가 참여 중이다. 반면 한문혁 부장검사와 김효진 부부장검사는 파견 해제돼 원청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통일교 및 건진법사 청탁 사건 수사에 관여했던 검사들도 순차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이처럼 인력 재편과 동시에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 여사 일가에 대한 재조사는 지난 4일 첫 동시 소환조사에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김 여사 가족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증거 은닉 정황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김 특검보는 “아직 불출석 사유서 제출 등 변동 사항은 없다”라며 예정대로 11일 조사가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 “파견 공무원의 복귀 및 신규 파견은 보안이 요구되는 수사 상황과 직결되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일일이 밝히기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의 수사는 당분간 개발 특혜 및 증거 은닉 의혹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 소환조사에서 어떤 진술이나 자료가 확보될지에 따라 김 여사 일가 관련 의혹의 실체 규명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