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강변의 대표 재건축 ‘잠룡’으로 불리는 용산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최고 49층, 1,903가구 규모의 초고층 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서빙고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신동아아파트는 용적률 299.96% 이하를 적용해 최고 170m(49층) 높이의 공동주택 1,903가구(공공주택 259가구 포함)로 재건축된다. 단지 전면부는 한강을 조망하고, 배면부에서는 남산과 용산공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입지를 바탕으로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1981년 준공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한강 조망과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갖춘 입지로, 오랜 기간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서울의 잠룡’으로 꼽혀왔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용산공원과 남산을 잇는 녹지축 중심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강변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 단지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단지 남측 한강변에는 수변 디자인을 적용한 경관 특화 구간을 만들고, 남산·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보행 녹지축도 확충한다. 단지 남·북측에는 소규모 공원을 각각 조성해 주민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개선안도 포함됐다. 서빙고역 3번 출구가 신설되며, 강변북로에서 이촌동 방향으로 진입하는 구간은 2곳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지난 2022년에 전용면적 103㎡는 33억 5,000만 원, 140㎡는 40억 5,000만 원의 매물이 등장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아파트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과 공동명의로 보유 중이기도 하다. 나 의원이 보유한 서빙고 신동아아파트의 전용면적은 210.25㎡로, 가장 넓은 평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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