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백 대표가 주요 지자체와의 계약 문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기회를 스스로 거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MTN 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에 불출석 이유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서에서 그는 “해외 공식 일정으로 인해 국정감사에 부득이하게 참석이 어려워졌다”라며 “K-푸드 세계화와 K-소스 산업 수출 기반 확충이라는 국가적 과제와도 연관된 중요한 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장 일정이 확정되어 변경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몇 년간 지역 관련 교육·컨설팅·축제 운영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2022년 10억 원이던 관련 매출은 2023년 29억 원, 올해는 52억 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수주한 지역 관련 사업은 총 87건에 달한다.
문제가 된 부분은 더본코리아가 일부 사업에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계약 주체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기관은 법인격이 없어 지방계약법상 정식 계약 당사자로 인정받기 어렵다.

당초 국감에서는 더본코리아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진행한 지역축제 관련 용역 계약과 예산 집행 구조를 검증할 계획이었다. 특히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더본코리아가 무분별한 축제 컨설팅 수주와 관련해 계약 구조상 법적 문제 소지가 있다는 점을 따져볼 예정이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민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힐 수도 있었을 텐데 불출석함으로써 본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백종원 대표 본인의 손으로 ‘의혹의 혹’을 하나 더 만드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해당 논란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더본코리아뿐 아니라 계약을 맺은 지자체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핑계 아니냐”, “갑자기 저런다고?”, “꽁무늬 뺐네. 정당하게 출석하라” 등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사실관계 확인 여부에 따라 회사와 지자체가 어떤 입장과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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