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조직부총장)이 ‘이재명 정부가 세월호 선체 절단물을 고철로 매각했다’는 내용을 담은 정부 문서를 최초 공개한다고 예고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강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작성한 공식 문건을 근거로 삼았다.
그가 근거로 삼은 문서는 해양수산부가 7월 30일 작성한 ‘세월호 선체 절단물 재활용 수익 국고납입 고지서 발급요청서’로 알려졌다. 해당 문서에는 284톤에 달하는 절단물을 약 8,791만 원에 매각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와 관련해 29일 강 의원은 자신의 SNS에 “2025년 7월, 즉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일이다. 그런데도 이를 부인하면 뻔한 거짓말 아니겠냐”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 정무위원회 모 의원께서 ‘이재명 정부의 세월호 고철 매각’ 사건을 거론하며 ‘가짜뉴스’라고 국무조정실장을 모질게 다그쳤다는 뉴스를 봤다”라며 “‘이 정부가 세월호의 핵심 증거물을 고철로 팔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문서를 최초로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또 다른 문서인 ‘세월호 유류품 및 적치물 처리방안 협의결과’를 공유하며 “이 대통령 취임식 이후 불과 열흘도 되지 않아 해수부가 선체 절단물 폐기를 확정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이 대통령이 해명하라”며 “선체 절단물 폐기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핵심 증거물을 훼손한 해수부에 책임을 묻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란은 국회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전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팔아 돈을 번다는 가짜 뉴스를 퍼트린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당의 다른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발언을 앞뒤 다 자르고 가짜 뉴스라고 한 것에 상당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반박하며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해당 사안은 향후 여야 정치권의 충돌 지점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며 정부의 입장 표명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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