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신 같은 사람을 시정잡배와 같다고 이야기한다”라고 직격했다. 그는 임 전 사단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날 핸드폰 비밀번호가 ‘기적처럼’ 기억났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년 동안 핸드폰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버티던 임 전 사단장이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로 그날 기적처럼 생각났다고 한다”라며, “비밀번호가 기억난 건 ‘하느님의 사랑 덕분이다’라고 한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지금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냐?”라며 “당신은 해병대도 군인도 자격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특검이 영장을 청구하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은 진실을 밝히려는 게 아니라 자신을 구하려는 꼼수”라며 “민주당은 20자리 기적에 이어 면책의 기적까지 말한 임성근 당신 같은 사람에 대한 준엄한 법의 심판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진행된 실종자 수색 작전 당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고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을 초래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또한 작전통제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전 지휘를 한 혐의(군형법상 명령위반)도 적용됐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23일 오후 3시 임 전 사단장을 대상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같은 회의에서 최근 주가 상승을 언급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국민의 저력이자 꾸준히 쌓아온 성장 기반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당은 주가 상승이 민생과 투자,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혁신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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